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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부·울 중기 경기전망 소폭 하락…수출·생산 전망 악화

최승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4.23 13:47

수정 2025.04.23 13:47

중소기업중앙회 부산회관 전경. 중소기업중앙회 제공
중소기업중앙회 부산회관 전경. 중소기업중앙회 제공
[파이낸셜뉴스] 23일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지역본부는 4월 11일부터 17일까지 부산·울산지역 중소기업 324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5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5월 부산·울산지역 중소기업의 경기전망지수(SBHI)는 78.4로 전월(78.6) 대비 0.2p(포인트) 하락했으며, 전년 동기(80.2) 대비 1.8p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1월 67.6으로 저점을 찍은 이후 3월까지 완만한 회복세를 보였던 흐름이 멈춘 것으로 해석된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의 전망지수가 78.9로 전월(81.9) 대비 3.0p 하락했다. 반면, 비제조업 전망지수는 77.8로 전월(75.0) 대비 2.8p 상승했다.


세부 항목별로는 수출 전망지수가 93.3에서 88.0으로 5.3p 하락하며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 생산 전망지수도 84.8에서 82.2로 2.6p 하락했다. 반면, 생산설비 수준 전망은 102.9에서 104.4로 1.5p 상승했고, 제품재고 수준 전망도 100.6에서 104.4로 3.8p 상승하며 100 이상을 유지했다.​
3월 중소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72.2%로 전월(70.5%) 대비 1.7%p 상승했으며, 전년 동기(69.8%) 대비 2.4%p 상승했다. 규모별로는 소기업의 평균 가동률이 70.0%로 전월(69.3%) 대비 0.7%p 상승했고, 중기업의 평균 가동률은 76.5%로 전월(72.9%) 대비 3.6%p 상승했다.​
한편, 4월 부산·울산지역 중소기업이 겪는 주요 경영상 애로사항으로는 인건비 상승이 46.6%로 가장 높았으며, 매출 부진(41.0%), 원자재 가격 상승(30.2%), 업체 간 경쟁 심화(29.0%) 등이 뒤를 이었다.​
허현도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회장은 “추경 확대는 경기회복에 긍정적인 신호이나, 예산의 집행 속도와 미국과의 관세 협상 결과가 향후 경기회복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정부는 추경 예산의 신속한 편성과 집행으로 경기회복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라고 밝혔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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