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광덕 시장 "예비비 투입해 이재민 보호 힘쓴다"

【파이낸셜뉴스 남양주=김경수 기자】 경기 남양주시가 최근 발생한 옹벽 붕괴 사고 관련 이재민 보호를 위한 긴급 조치에 나섰다.
23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시는 사고 발생 직후 상황 판단 회의를 주재해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안전관리자문단'을 현장에 급히 파견해 점검을 실시했다. 토사 유출 방지를 위한 옹벽 지지대와 방수포를 설치하는 등 응급조치도 완료했다.
시는 화도체육문화센터를 찾아 이재민들의 불편 사항을 점검했다.
시는 안전관리자문단을 통한 추가 점검과 상황 판단 회의를 개최해 향후 조치 계획을 논의한다. 의회에도 사전 설명을 거쳐 예비비를 투입해 긴급 복구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피해 주민들의 불편과 건의 사항을 세심하게 살피고, 필요한 조치는 즉시 취해야 한다”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향후 응급 복구 방안을 적극 검토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2일 오후 1시10분께 남양주시 화도읍의 한 아파트 지상 주차장에서 옹벽이 무너졌다. 주차돼 있던 차량 6대가 추락해 파손됐다.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2ks@fnnews.com 김경수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