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뉴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18일부터 ‘국산 밀 데이’ 사업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국산 밀 소비 확대 캠페인을 추진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aT는 2022년부터 학교의 단체급식 등 대량 수요처에 국산 밀 사용을 유도해 국내 밀 생산과 식량자급률을 높이기 위한 ‘국산 밀 데이’ 사업을 추진해 왔다.
기관당 최대 210만 원의 식재료비와 홍보비를 지원하는 이번 사업에는 전국 43개 초·중·고등학교를 선정해 약 1만 8000여 명을 대상으로 국산 밀을 홍보한다.
선정된 기관은 학생들이 국산 밀로 구성된 식단을 지속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연 6회 이상 '국산 밀 데이'를 의무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단기적인 급식 제공을 넘어, 국산 밀의 맛과 영양, 환경적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홍보 활동도 병행한다.
문인철 aT 수급이사는 “이번 ‘국산 밀 데이’는 학생들이 국산 밀의 가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공공급식처럼 대량 소비가 이뤄지는 현장을 중심으로 국산 밀 소비를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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