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식품 ‘맥심 모카골드’

동서식품은 국내 커피믹스 시장에서 베스트 셀러인 맥심 모카골드(사진)가 최근 1년간 누적 판매량(스틱 기준) 57억 개를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1초에 180여개가 판매되는 셈이다.
맥심 모카골드가 탄생하기 13년 전인 1976년 동서식품은 인스턴트 커피 제조 노하우를 기반으로 세계 최초의 커피믹스인 맥스웰하우스 커피믹스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커피믹스는 휴대가 간편하고 보관이 쉬운 점, 언제 어디서든지 더운물만 있으면 손쉽게 타서 마실 수 있는 장점과 함께 우리나라 고유의 커피문화를 바탕으로 탄생한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후 점차 고급화되는 소비자 입맛을 만족시키기 위해 프리미엄 브랜드로 맥심 커피믹스가 발매됐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원두 로스팅의 강도, 커피 추출 공정 등에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는 연구에 심혈을 기울여 1989년 풍부한 향의 부드러운 커피 '맥심 모카골드'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맥심 모카골드의 장수 비결은 '세상 어디에도 없는 맛'을 만드는 황금 비율을 꼽았다. 동서식품은 최상급 아라비카 원두를 엄선해 장기간의 소비자 조사를 통해 도출한 최적의 비율로 블렌딩했다.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 업그레이드도 지속하고 있다. 올해 2월 당류 섭취를 줄이는 '제로 트렌드'를 반영해 '맥심 모카골드 제로슈거 커피믹스'를 출시했다. 또 젊은층과 호흡하기 위해 팝업스토어 등 다양한 오프라인 행사도 진행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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