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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광역시에 '쓱 새벽배송' 달린다

정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4.23 18:19

수정 2025.04.23 18:19

SSG닷컴, 울산으로 권역 확대
SSG닷컴이 전국 모든 광역시를 아우르는 새벽배송망을 완성하며 그로서리 지속 성장의 밑바탕을 마련했다. 지난해 12월 대전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등 충청권에 진출한 지 5개월 만에 이뤄낸 성과다.

23일 SSG닷컴은 '쓱 새벽배송' 권역을 울산광역시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25일부터는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다음달 1일부터는 익산시와 군산시에서도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시작한다. 이들 지역에서는 장보기 상품을 밤 10시까지만 주문하면 다음날 오전 7시까지 받아본다.

대부분 신선식품에는 '신선보장제도'가 적용돼 배송받은 상품이 신선하지 않다고 판단될 경우 간편하게 환불받을 수도 있다.

SSG닷컴이 단기간에 새벽배송 권역을 확대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CJ대한통운이 있다. SSG닷컴은 총 1130만㎡ 면적의 국내 최대 수준 물류 인프라를 가진 CJ대한통운과의 협업으로 새벽배송 권역 추가 확대를 검토하고, 비장보기 중심의 도착보장 서비스 '스타배송'을 입점 파트너사 상품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SSG닷컴은 새벽배송 권역 확대는 그로서리 지속 성장의 밑바탕을 마련한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SSG닷컴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새벽배송 전체 주문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53% 늘었다. 신규 진출 지역에서의 새벽배송 이용률이 꾸준히 증가한 데 따른 결과다.


한건수 SSG닷컴 SCM담당은 "CJ대한통운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쓱 새벽배송' 권역을 꾸준히 늘려 나가고 있다"며 "새벽배송을 아직 운영하지 않는 지역에서는 '쓱 주간배송'을 통해 신선한 그로서리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고 말했다.

정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