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 증시가 23일(현지시간) 급등세로 마감했다.
미국과 중국이 무역합의에 이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유럽 증시를 끌어올렸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닥스30 지수는 전장 대비 668.44 p(3.14%) 폭등한 2만1961.97로 올라섰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도 155.89 p(2.13%) 급등한 7482.36,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FTSE MIB 지수는 509.79 p(1.42%) 뛴 3만6457.68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는 74.58 p(0.90%) 상승한 8403.18로 장을 마쳤다.
유럽 시황을 폭넓게 반영하는 스톡스600 유럽지수는 9.06 p(1.78%) 상승한 516.77로 뛰어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22일 중국과 무관세가 되지는 않겠지만 지금과 같은 145% 관세가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히고,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미중 무역합의 가능성을 띄우면서 시장 심리가 개선된 덕이다.
베선트와 트럼프는 23일에도 미중 무역합의를 시사했다.
베선트는 국제금융협회(IIF) 연설에서 미국과 중국이 무역과 관련해 ‘빅딜’ 기회가 있다고 낙관했고, 트럼프는 빅딜에 관한 기자들의 질문에 “이는 공정한 합의가 될 것”이라고 말해 사실상 빅딜이 추진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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