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농협은행, 성과인사 강화...상반기 120명 특별 승급

이주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4.24 11:17

수정 2025.04.24 11:17


강태영 은행장(가운데)이 지난 21일 서울 서대문 본사에서 열린 경영성과분석회의에서 업적평가 1등급 사무소에 상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농협은행 제공
강태영 은행장(가운데)이 지난 21일 서울 서대문 본사에서 열린 경영성과분석회의에서 업적평가 1등급 사무소에 상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농협은행 제공

[파이낸셜뉴스] NH농협은행이 성과 중심의 조직문화를 확립한다.

농협은행은 성과 중심으로 인사시스템을 전면 개편한다고 24일 밝혔다. 직원들의 자발적인 사업추진 의지를 다지기 위한 △우수직원 파격보상 △명예퇴직 우수 사무소장 재도약 지원 △데이터 기반 성과평가 강화 등이 주요 내용이다.

우선 우수직원에 대한 보상으로 수익증권·방카슈랑스·디지털금융부문 등 비이자사업부문 및 외환부문에서 상반기 최우수 성과를 창출한 직원 약 120명의 특별승급을 실시한다. 농협은행은 통상 연말에 한 차례 정기인사를 진행한다.

상반기에만 120명을 특별승급 실시하는 것은 처음이다.

또 연말 정기인사시 기존 베스트뱅커, 여신 부문에서 실시하던 특별승진을 자산관리(WM), 디지털금융, 채권관리, 외환 부문까지 세분화해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명예퇴직 우수 사무소장 재도약 지원 관련해서는 실적이 우수 사무소장에게 '계속근무' 기회를 부여하고, 명예퇴직년도 사업성과에 따라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등 다양한 사기진작 방안을 시행할 예정이다.

데이터 기반 성과평가 강화를 위해 승진심사 항목에 계량 지표를 도입한다. 중앙본부 부서장 및 영업점 사무소장 임용시 업적평가와 역량평가 등 데이터 기반의 평가체계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누구나 성과를 창출하면 합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방침이다.

강태영 농협은행장은 “성과 중심의 인사혁신을 통해 인적자원 경쟁력을 강화하고, 전면적 계량평가를 실시함으로써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겠다”며 “조직 내에 성과 중심의 인사문화가 내부통제 및 금융사고 예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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