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차 서울시 도계위 3건 수정가결
성수1구역, 최고 35층 321가구 조성
유진상가·인왕시장 일대…49층 1121가구 개발
응암동 700번지 및 755번지 일대…3000가구 공급



서울시는 23일 열린 제6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성수1구역 주택재건축 정비사업 정비구역 지정(변경) 및 정비계획 변경(안)을 비롯해 총 3개 안건을 수정가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대상지는 1만4284.3㎡ 규모로 용적률 300% 이하, 최고 35층, 평균 31층 높이의 총 321가구(임대주택 48가구)가 조성될 예정이다.
성수1구역은 지난 2008년 구역을 지정하고 정비사업을 추진해왔다. 대상지는 준공업지역이지만 2024년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 개정되면서 용적률을 완화받을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같은 날 서대문구 유진상가·인왕시장 일대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도 수정가결했다.
일대에는 용적률 700% 이하를 적용 받은 28만㎡규모의 지하 6층~지상 49층 높이 공동주택 1121가구, 오피스텔 92실, 판매·업무·근린생활시설과 복지·문화시설 등이 포함된 대규모 복합개발이 추진된다.
1970년대 서울 요새화 정책의 일환으로 하천 위에 세워진 유진상가는 한때 서북권의 중심 상권이자 랜드마크였지만 1990년대 중반 내부순환로 건설로 일부가 철거되면서 점차 쇠퇴해 현재는 노후화로 인한 주거안전 문제를 겪고 있다.
일대는 용도지역 상향에 따른 공공기여로 복개구조물로 덮인 홍제천을 자연상태로 복원하고 노인·청년·영유아 등 다세대를 아우르는 복지·문화시설(인생케어센터)를 설치할 예정이다.
은평구 응암동 700번지 및 755번지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구역 정비계획 결정·경관심의(안)도 수정가결했다.
일대에는 3000가구 규모의 주택과 공영주차장, 공원, 복지시설, 보육시설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2019년 4월 일반근린형 도시재생활성화지역에 선정된 일대는 현재 건축물 노후화와 가파른 경사, 협소한 도로 등으로 거주 여건이 좋지 않은 곳이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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