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베트남)=부 튀 띠엔 통신원】베트남 국토를 북남으로 잇는 북남고속철도가 내년 12월 말 착공해 2035년 상업운행을 시작한다. 또 내년 9월까지 타당성 조사 및 승인을 마치고 2026년 말까지 보상 및 시설 이전 등도 모두 완료된다.
24일 현지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는 23일 이같은 세부 추진일정을 담은 북남고속철도 사업 추진을 위한 결의문을 발표했다.
북남고속철도는 총 연장 1541km로 23개 일반 역과 5개의 화물 역을 시속 350km로 운행한다. 이 철도는 승객 운송에 기반하지만 국방, 안보 요구는 물론 필요시 화물운송도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결의문에는 철도역 주변지역의 계획, 인력자원 개발, 관련 법률문서의 공포 등에 관한 내용도 언급돼 있다.
북남고속철도 사업이 완성되면 베트남 교통 인프라 현대화, 여행 시간 단축, 지역 연결성 촉진, 지속 가능한 경제 개발 촉진을 이뤄낼 전략적으로 중요한 프로젝트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앞서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베트남 건설부 트란 홍 민 장관과 만나 북남 고속 철도 사업에 대한 협력 투자 논의를 하고 한국기업 참여를 적극 타진했다. 또 고태연 KOCHAM 회장은 지난 3월 4일 팜 민 찌엔 총리와의 회담에서 많은 한국 기업들이 이 사업에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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