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노동복지

근로복지공단 창립 30주년…업무상질병국·퇴직연금국 등 신설

뉴시스

입력 2025.04.24 14:01

수정 2025.04.24 14:01

1995년 설립…준정부기관 중 두 번째 규모로 성장 근로복지공단법 제정 준비…복지사업 확대도 추진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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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근로복지공단이 창립 30주년을 맞아 24일 오후 울산 본부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근로복지공단은 지난 1995년 5월 산재보험 운영기관으로 설립됐다.

산재보험 적용사업장과 가입자 수는 1995년 18만개소, 790만명에서 지난해 말 300만개소, 2142만명으로 증가했다.

산재보상 수급자도 13만명에서 40만명으로, 보상금액 역시 1조원에서 7조원 이상으로 크게 늘었다.

이후 산재보험 외에도 고용보험, 임금채권보장사업, 퇴직연금 등 사업이 확장돼 현재는 14개의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본부와 전국 136개 소속기관에서 1만54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연간 예산은 10조6000억원으로 준정부기관 중 두 번째로 큰 규모의 조직이 됐다.

근로복지공단은 급증하는 업무상 질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노후생활보장을 위한 퇴직연금 확산을 적극 수행하기 위해 업무상질병국, 퇴직연금국, 안전윤리경영본부를 신설했다. 5월 1일부터 새로운 조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또 설립목적, 사업범위 명확화 등 근로복지공단의 정체성 강화를 위한 '근로복지공단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으며 플랫폼종사자 등 다양한 고용형태도 포용할 수 있도록 복지사업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날 기념식에는 초대 이사장인 박홍섭 전 이사장과 이재갑 전 이사장, 이민재 고용노동부 산업안전보건정책관을 비롯해 비상임이사, 공단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기념사에서 "올해 청년의 절정인 서른 살을 맞이해 '가장 푸르게, 가장 뜨겁게'라는 슬로건을 정했다"며 "이처럼 열정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일하는 모든 분들의 진정한 행복 파트너로 다시 한 번 도약하고 성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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