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임기근 조달청장, 부산기업 찾아 민생조달 지원논의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4.24 14:55

수정 2025.04.24 14:55

민생현장소통 릴레이 '시즌2'...혁신·우수·MAS 분야별 18개사와 현장간담회, 조달규제 리셋방안 논의
임기근 조달청장(오른쪽 두번째)이 24일 부산 강서구 공기조화기 생산업체 ㈜서번을 방문, 제조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임기근 조달청장(오른쪽 두번째)이 24일 부산 강서구 공기조화기 생산업체 ㈜서번을 방문, 제조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조달청은 이달부터 매월 1회씩 임기근 조달청장이 권역별 거점지역을 방문, ‘조달기업과 함께하는 민생현장소통 간담회’를 갖는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임 청장은 전국 11개 시도를 모두 순회하며 현장 방문과 지역기업 간담회,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방문하는 릴레이 민생소통 간담회를 열고 600여건의 규제과제를 발굴해 조달정책에 반영한 바 있다.

올해 민생현장소통 '시즌2'는 조달청장이 직접 기업 현장을 찾아 생산 현장을 점검하고 1일 공공조달길잡이가 돼 공공조달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 대상 컨설팅도 실시한다. 또 지역 조달기업과의 현장간담회에서 애로사항·규제리셋과제·제도 개선 사항 등을 청취하고 일선부서 사기진작을 위한 지방조달청 직원과의 대화도 진행한다.

24일 첫 소통 행보로 부산지역을 찾은 임 청장은 부산 강서구 공기조화기 제조업체 ㈜서번을 방문, 현장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임 청장은 "우수제품 범위형 규격 확대 실시와 계약속도 개선, 제값주기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부산지식산업센터를 방문, 공공조달 진입을 희망하는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공공조달 길잡이 제도를 설명하고 1일 길잡이가 돼 2~3개 기업을 대상으로 1대 1 맞춤형 컨설팅 서비스를 체험했다.

임 청장은 참가기업들에게 "공공조달길잡이가 일회성 상담 및 컨설팅에 그치지 않고, 공공조달시장 진출에 성공할 때까지 상담내용을 데이터베이스화해 2차 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등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민생경제 회복·안정을 위한 현장간담회에 참석, 중소·벤처·혁신기업들이 현장에서 체감하는 어려움을 듣고 다양한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관급자재기업 2개사, 다수공급자계약(MAS)기업 3개사, 우수기업 5개사, 혁신기업 4개사, 여성기업 3개사, 길잡이를 통한 우수진출기업 1개사 등 18개사가 참여해 다양한 조달분야에 대한 규제완화를 건의했다.

참가 기업들은 △레미콘아스콘 조합공통품목 2단계경쟁 예외요청 △지역기반 혁신기업의 글로벌 확장을 위한 제도적 지원 △우수 및 혁신제품 확인방법 개선 △혁신제품에 대한 범위치수 도입 활성화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규제 및 제도 개선 방안 등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조달청은 각 부서의 적극적인 검토를 통해 개선이 이뤄지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추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임 청장은 “민생경제 회복안정을 이끄는 민생조달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한 뒤 “특히, 올해는 조달청 규제리셋 원년으로 조달분야 모든 규정과 지침을 샅샅이 살펴보고 개선하기 위해 전 부서가 현장간담회를 활발하게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렇게 발굴된 모든 규제는 국민의 관점에서 기업의 입장에서 원점에서 적극 재검토해 경제활력을 뒷받침하는 원동력이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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