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뉴스] KB손해보험은 올해 1·4분기 당기순이익이 31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미보고발생손해액(IBNR) 적립금 환입 기저효과에 따른 보험영업손익 감소에도, 대체자산 투자 확대로 인한 수익성 개선 및 금리하락에 따른 보유채권 평가·처분 이익이 증가한 영향이다.
올 1·4분기 말 계약서비스마진(CSM)은 8조925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약 1.2% 증가했다.
아울러 3월 말 손해율은 80.7%로 같은 기간 대비 0.1%p 개선됐다. 장기보험은 80.0%, 일반보험은 81.3%로 집계됐다.
KB손보는 "상생금융 일환의 보험료 인하와 폭설로 인한 손해액 증가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상승했지만, 장기보험 손해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며 "경쟁력 있는 상품을 기반으로 장기 인보험 매출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며 전반적인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고 전했다. 이어 "수익성이 높은 대체자산 투자 확대와 채권 교체매매를 통한 처분이익, 금리 하락에 따른 구조화채권 평가이익 증가에 힘입어 투자이익이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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