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범죄자들이 대통령 후보 나오는 참담한 현실"
韓, 코로나19 집합금지 어긴 金에 "李 전과보다 많아"
韓, 코로나19 집합금지 어긴 金에 "李 전과보다 많아"
[파이낸셜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4일 2023년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됐다가 영장담당판사가 기각한 것과 관련해 "사법부 판결 중에서 실망스럽고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판결이 많았다"고 말했다.
한 후보는 이날 채널A 생중계로 진행된 김문수 후보와의 1대1 맞수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는 "이재명은 항상 법원에 가면 계속 기각 되는 부분에 대해 국민들이 사법부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며 "너무 심한 것 아니냐는 부분에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다.
이에 한 후보는 "반드시 영장이 나와야 할 사안이었다"면서도 "시스템 자체를 부정할 수 없기 때문에 시스템 안에서 좋은 결과가 나오고 정의와 상식에 맞는 결과가 나오도록 모두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김 후보는 "체포동의안이 국회까지 통과했는데 판사가 기각하고 범죄자들이 대통령 후보까지 나오겠다고 하는 참담한 현실"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후보가 이 후보의 전과를 지적하자 한 후보는 김 후보의 전과를 지적하기도 했다. 대법원은 이날 김 후보가 코로나19 확산 당시 집합금지명령을 어기고 현장 예배를 강행한 것에 대해 벌금 250만원 형을 확정했다.
한 후보는 이를 언급하면서 "김 후보가 대통령 후보가 되면 (이 후보의 전과를) 공격할 수 없게 되는 것이 아닌지 되묻고 싶다"며 "어떻게 보면 전과가 이 후보의 확정 전과보다 김 후보의 숫자가 더 많지 않나"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직선제 개헌 쟁취를 하다가 (교도소에) 갔고 선거 과정에 있었던 몇가지"라고 반박했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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