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전북을 '에코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24일 민주당 전북도당에서 당원간담회를 갖고 "전북을 대한민국 에코수도로 만들겠다"며 ABC전략을 발표했다.
ABC 전략은 ‘농업(Agriculture), 바이오(Bio), 기후산업(Climate tech)’을 뜻한다.
농업은 전북을 미래 식량주권 전초기지로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전통 농업을 넘어 기후 및 기술 농업으로 전환하겠다는 것이다.
바이오는 관련 대기업 유치를 통해 생명산업의 중심 전북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전주와 익산, 정읍 3각 축을 기반으로 한 바이오 연구특화단지를 조성하고 농식품 기반 마이크로바이옴 임상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기후산업은 RE100과 재생에너지를 중심으로 한다. 400조 투자 유치를 언급했다. 군산~김제~부안~고창에 이르는 서해안 신재생 에너지 벨트 RE100 라인을 조성할 구상이다.
이외에도 새만금 핵심 인프라 조성, 새만금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 국제공항 건설, 이차전지 R&D 콤플렉스, 상용차 자율주행 특화단지 조성, 전주~김천 동서횡단철도, 새만금~포항 간 동서횡단고속도로, 군산~목포 서해안 광역철도 등을 다짐했다.
그러며넛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에 대한 적극 지원 의지도 피력했다. 김 후보는 범정부 TF 구성으로 원할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관련 인프라 확충 지원을 위한 예산 우선 배정, 유치 성공을 위한 국제 협력네트워크 구축 및 운영 지원도 공약으로 제시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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