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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韓, 기업인 잡는 조선제일검" 한동훈 "기업인도 룰 지켜야"

김준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4.24 17:48

수정 2025.04.24 17:48

김문수 "JY 최순실 특검 때 韓 파견검사"
"기업인 잡아넣는 데 귀신"
한동훈 "안타깝지만 잘못있으면 누구라도 처벌바다야"
"그런 선명성 보여주는 것도 경제발전에 필요"
韓 "저는 대단히 친기업적…과도한 처벌은 찬성 않아"
김문수 제21대 대통령 선거 국민의힘 경선 후보가 24일 서울 종로구 동아미디어센터 채널A 오픈스튜디오에서 열린 2차 경선토론회 한동훈 후보와의 1:1 맞수 토론에 앞서 리허설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김문수 제21대 대통령 선거 국민의힘 경선 후보가 24일 서울 종로구 동아미디어센터 채널A 오픈스튜디오에서 열린 2차 경선토론회 한동훈 후보와의 1:1 맞수 토론에 앞서 리허설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2차 경선 일대일 맞수토론에 나선 김문수 후보가 24일 토론 상대인 한동훈 후보를 향해 "기업인 잡아넣는 데 귀신, 조선제일검"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에 대해 한 후보는 "기업 하는 분들도 룰은 지켜야 하는 것이다"라고 맞받아쳤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종로구 채널A 스튜디오에서 열린 당 대선 2차 경선 맞수토론 도중 경제 분야 토론에서 "이재용 회장을 최순실 특검할 때 한 후보가 파견검사를 했지 않나. 신동빈 회장이 구속될 때도 대검 특수부 부장검사를 했다"며 기업인 리스크에 대한 질문을 한 후보에 던졌다.

김 후보는 "사법리스크 때문에 (기업인들이) 한국에 오기가 매우 꺼려진다"는 맥락에서 이 같은 질문을 던졌다.

한동훈 제21대 대통령 선거 국민의힘 경선 후보가 24일 서울 종로구 동아미디어센터 채널A 오픈스튜디오에서 열린 2차 경선토론회 김문수 후보와의 1:1 맞수 토론에 앞서 리허설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한동훈 제21대 대통령 선거 국민의힘 경선 후보가 24일 서울 종로구 동아미디어센터 채널A 오픈스튜디오에서 열린 2차 경선토론회 김문수 후보와의 1:1 맞수 토론에 앞서 리허설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이 같은 김 후보의 질문에 한 후보는 "대단히 안타깝고 불행한 일이지만 잘못이 있으면 누구라도 처벌받아야 한다는 그런 선명성을 보여주는 것도 국가 경제가 장기적으로 발전하는 데 필요하다"며 "룰을 누구라 하더라도 누가 어떤 잘못을 저지른다면 룰이 지켜질 것이라는 믿음을 주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한 후보는 "저는 대단히 친기업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 기업이 잘돼야 대한민국이 잘 되고 대한민국 국민이 잘 된다고 생각한다"며 "과도하게 기업을 배임으로 처벌한다든가 하는 것에는 찬성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 후보는 기업이 한국에 오기를 꺼려하는 것을 두고 "결국 노동경직성 때문에 외국기업들이 안 들어오는 것"이라며 "네거티브(안 되는 것을 정하고 나머지는 모두 허용해주는 방식의 규제)가 포지티브(되는 것을 정해두고 나머지는 모두 금지하는 방식의 규제)식으로 규제가 너무 많다. 금융의 자율성이 너무 적다.이런 핵심적인 문제를 정권을 잡아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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