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종목▶
강연 모건 마오 스카이월드와이드 글로벌 CEO
대포통장 탐지·종목 추천 등 시스템
단순 데이터 처리 아닌 ‘지식 기반’
대포통장 탐지·종목 추천 등 시스템
단순 데이터 처리 아닌 ‘지식 기반’
![금융 데이터 처리에 AI 활용… ‘정확한 데이터’로 신뢰성 확보해야 [FIND 제23회 서울국제A&D컨퍼런스]](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4/24/202504241858238308_l.jpg)
"인공지능(AI)은 생성형을 지나 현실기반의 '물리형'으로 나아간다" 모건 마오 스카이월드와이드(SKAI Worldwide) 글로벌 대표이사(CEO)는 파이낸셜뉴스 주최로 24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에서 열린 '2025 FIND·제23회 서울국제A&D컨퍼런스' 에서 이같이 말했다.
마오 대표는 CES 2025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언급했던 것처럼 "AI 기술의 진화는 생성형 인공지능(Generative AI)에서 에이전트 인공지능(Agentic AI)을 지나 물리적 인공지능(Physical AI)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물리적 인공지능은 공간·행동·물리 환경과 상호작용하는 모든 AI 시스템을 포함하는 광범위한 개념"이라며 "앞으로 금융, 유통, 헬스케어 등 다양한 산업 전반에 깊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스카이월드와이드는 3D인텔리전스를 통해 엔비디아와 긴밀하게 협업하고 있다"며 디올 선글라스 실물을 스캔해 엔비디아의 가상 환경 '옴니버스'로 옮겨오는 기술을 시연했다.
마오 대표는 이런 물리적 인공지능 기술을 구현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부분은 '데이터'이며, 이 측면에서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확한 결과가 산출돼야 하는 금융산업과 연결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금융산업은 현재 데이터 처리에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유통·마케팅 업계 등과 달리 '정확한 데이터'를 통한 리스크 회피'가 중요하다며 "현재 금융 산업에서의 AI 활용은 알고리즘 트레이딩, 자산 포트폴리오 최적화, 종목 추천 등으로 확장되고 있다. 하지만 실제 상용화와 실무 적용을 위해서는 AI에 대한 신뢰성 확보가 선결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구현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는 양질의 데이터와 이를 구조화하는 데이터 인텔리전스"라고 설명했다.
이어 발표에 나선 스카이월드와이드 R&D 총괄 임상욱 상무는 AI 활용의 가장 큰 맹점인 ‘환각 현상’을 줄이고 정확성과 설명력을 높일 수 있는 기술로 자사의 그래프 데이터베이스(DB), 지식그래프, 그래프 레그 솔루션을 소개했다.
임 상무는 "스카이월드와이드의 기술이 실제 금융 기관들에 적용된 사례들을 통해 그 실효성을 입증하고 있다"며 국내 주요 은행에 적용된 대포통장 탐지 솔루션, 증권사에 제공된 그래프 기반 종목 추천 시스템 등을 소개했다.
임 상무는 "금융 산업은 단순한 데이터 처리가 아닌 금융 지식 기반의 해석과 예측 능력이 핵심"이라며 "지식그래프 기반 AI는 포트폴리오 최적화, 리스크 전략 설계, 투자 전략 수립 등 고차원의 의사결정 지원에 있어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최두선 팀장 김경아 부장 김미희 김현정 차장 박지연 배한글 이승연 김찬미 박문수 이주미 김현지 기자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