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

金 "민주당 독재가 대통령 독재 보다 무서워" 安 "국회 권한축소 개헌"

김학재 기자,

김준혁 기자,

이해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4.24 19:04

수정 2025.04.24 19:04

국민의힘 1대1 맞수토론서
김문수 "민주당 횡포, 정말 독재 중에 이런 독재 없어"
안철수 "국회 권한축소형 개헌이 핵심"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아미디어센터 채널A 스튜디오에서 국민의힘 대선 2차 경선 진출자인 안철수 김문수 후보가 토론 전 리허설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아미디어센터 채널A 스튜디오에서 국민의힘 대선 2차 경선 진출자인 안철수 김문수 후보가 토론 전 리허설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와 안철수 후보는 24일 분권형 개헌과 관련, 국회의 권한을 줄이는 개헌에 대해 의견을 같이 했다.

김 후보는 "국회가 횡포를 부리는데 현재 거대 민주당의 입법 횡포, 국회 횡포는 정말 독재 중에 이런 독재가 없었다"고 지적했고, 안 후보는 "국회 권한을 줄이는 개헌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후보와 안 후보는 이날 서울 종로구 채널A 스튜디오에서 가진 맞수토론에서 개헌 방향에 대해 이같이 강조했다.

김 후보는 "대통령 독재보다 더 무서운 것이 바로 국회 독재구나 라는 것을 국민들이 알게 됐다"면서 "그래서 국회의 이런 30번이나 걸치는 줄탄핵, 걸핏하면 특검해서 온 국정을 마비시키는, 말이 안되는 예산 삭감해서 산불예방도 제대로 못하게 하는, 이런 횡포를 막을 수 있는 제도가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제왕적 대통령제을 손 보고, 국회 권한축소형 개헌이 핵심"이라고 거듭 밝혔고, 김 후보는 "현행 대통령 직선제는 쟁취했는데 문제는 국회가 대통령에 대해서 사사건건 탄핵하고 모든 면에서 입법도 자기 마음대로 특검법을 만들고 예산도 깎고 다수당이 됐을 때 어떻게 하느냐 문제가 있는데 견제할 수 있는 수단이 헌법에 보장돼야 한다"고 부연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김준혁 이해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