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의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 달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해 1000억 달러 이상의 무기를 판매하는 제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무기 패키지에는 록히드마틴, RTX(레이시온), 보잉, 노스럽그러먼, 제너럴 아토믹스 등 미국의 주요 방산업체가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C-130 수송기, F-35 전투기, 미사일, 레이더 등이 포함됐다. F-35 전투기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수년간 관심을 보여 온 무기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17년 1기 행정부 당시에도 사우디아라비아와 약 1100억 달러 규모의 무기 판매 협정을 체결한 바 있다.
그러나 바이든 행정부 출범 후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관계는 경색됐다. 사우디아라비아 반(反) 정부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피살 후 바이든 행정부는 사우디아라비아에 무기 판매를 중단하면서 양국 갈등은 고조됐다.
그러다 우크라이나 전쟁 후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전쟁이 터지면서 사우디아라비아의 역할이 중요해지자 미국은 무기 판매 재개를 검토하면서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관계 정상화에 나섰다.
특히 당시 바이든 행정부는 사우디아라비아에 무기 판매 조건으로 중국산 무기 구매를 중단하고 중국의 사우디 투자를 제한하는 것을 조건으로 내건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제안에 유사한 조건이 포함되어 있는지는 불확실하다고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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