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역대 최저 수준 분양
유망 단지 공급 줄줄이 예정
유망 단지 공급 줄줄이 예정

[파이낸셜뉴스] 멈춰있던 서울 분양시장이 대조1구역 등 주요 유망 단지들의 공급을 계기로 활기를 되찾을지 주목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월 청약을 받은 서초구 방배동 '래미안 원페를라' 이후 지난달까지 서울 분양 물량이 전무했다. 이는 1·4분기 기준으로 2020년대 들어 역대 최저 수준의 분양 물량이다.
업계 관계자는 "통상 성수기로 여겨지는 봄 분양시장이 정치 불확실성으로 한산하게 흘러가면서, 서울 분양에 대한 수요자들의 목마름은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본격화될 서울 분양시장에는 각 권역별 유망 단지들의 공급이 줄줄이 이어질 전망이다.
우선 공사비 갈등을 끝내고 5월 중 분양을 예고한 은평구 대조1구역 재개발 '힐스테이트 메디알레'에 대한 관심이 쏠린다.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아 총 2451가구의 대규모 단지로 조성된다.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51·59·74㎡ 483가구다.
5월에는 대우건설, 현대엔지니어링이 구로구 고척4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고척 푸르지오 힐스테이트'도 분양을 앞두고 있다. 서남권역 주거 개선에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총 983가구 규모로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 59~84㎡ 576가구다.
강남권의 분양도 재개된다. 롯데건설은 상반기 중 송파구 미성크로바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잠실르엘(총 1,865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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