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기후 위기·재해로 소멸 위기 맞아"
"쌀 사가는 일본 관광객, 남의 이야기 아냐"
"양곡관리법 처리 등으로 국가안보산업 농업 지킬 것"
"쌀 사가는 일본 관광객, 남의 이야기 아냐"
"양곡관리법 처리 등으로 국가안보산업 농업 지킬 것"
![[나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5일 오전 전남 나주시 전남농업기술원에서 열리는 '미래농업 전초기지 호남' 농업과학기술 진흥 간담회에 참여해 인사말하고 있다. 2025.04.25. leeyj2578@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4/25/202504251040504440_l.jpg)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5일 "농업은 전략 산업이자 국가 안보 사업인 만큼 후퇴하거나 위기를 겪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전라남도 나주 농업기술원에서 열린 '미래 농업 전초 기지 호남: 농업 과학 기술 진흥 간담회'에서 "농업이 전체적으로 어려워지고 있다. 기후 변화나 재해가 빈번해지며 이전에는 예측하지 못한 대형 위기가 발생해 소멸 위기를 겪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최근엔 생산 비용이 급등하고 있고 수급 불안도 겹쳐서 산지에 비해 소비지에서는 상상도 못한 가격으로 거래된다면서 유통 과정 대책이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들린다"며 "일본도 쌀값이 폭등해서 일본 관광객이 쌀을 사서 갈 정도라는데 충분히 예측된 일이다. 앞으로 이런 사태가 상당히 빈번해질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보통 농업은 사양 산업, 비교 열위 사업으로 생각해 (쌀·농산품 등은) 수입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며 "한때 사실이었을 지 몰라도 지금은 국가 안보 사업이다. 농업에 대한 인식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민주당은 쌀값을 안정시키기 위해 양곡관리법 개정 등 각종 입법을 추진해 왔다"면서 "아직 대통령이나 대통령 권한대행의 거부권에 막혀서 진척이 없는 상태지만, 포기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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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won.song@fnnews.com 송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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