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디 7개 잡고 7언더파 65타…얀 리우와 공동 선두
'5언더파' 김효주 3위…한 타 더 밀린 최혜진 공동 4위
![[더우들랜즈=AP/뉴시스] 유해란이 24일(현지 시간) 미 텍사스주 더 우들랜즈의 더 클럽 앳 칼턴 우즈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 1라운드 2번 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유해란은 경기가 진행 중인 현재 7언더파 65타 공동 선두로 첫날을 마쳤다. 2025.04.25.](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4/25/202504251102130249_l.jpg)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 첫날 한국 선수들의 선전이 이어졌다.
유해란은 25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우들랜즈의 더 클럽 칼턴 우즈의 잭 니클라우스 시그니처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잡아내며 7언더파 65타를 쳤다.
우천으로 경기가 중단되며 일부 선수들이 1라운드를 마치지 못한 가운데 유해란은 7언더파를 기록한 얀 리우(중국)와 함께 리더보드 최상단을 꿰찼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단독 5위를 차지한 유해란은 올해도 대회 첫날부터 순항을 펼쳤다.
![[더우들랜즈=AP/뉴시스] 유해란이 24일(현지 시간) 미 텍사스주 더 우들랜즈의 더 클럽 앳 칼턴 우즈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 1라운드 15번 홀 경기를 마치고 홀 아웃하고 있다. 유해란은 경기가 진행 중인 현재 7언더파 65타 공동 선두로 첫날을 마쳤다. 2025.04.25.](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4/25/202504251102174192_l.jpg)
올 시즌 LPGA 투어 6개 대회에서 5번이나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던 유해란은 직전 대회였던 JM이글 LA 챔피언십에선 컷 탈락의 아쉬움을 겪었다.
지난해 FM 챔피언십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던 유해란은 9개월 만에 투어 통산 3번째 트로피 사냥에 나선다.
경기 후 유해란은 "지난해 이 골프장에서 좋은 기억이 있는 만큼 오늘은 좀 더 차분하고 편안하게 대회에 임하려 했다"며 "나의 골프를 믿고 쳐보자는 생각이었는데 오늘 퍼팅감이 꽤 좋았다. 오늘 경기는 놀라웠다"고 이날 경기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주 퍼터를 바꿨는데 이번 대회에서 더 편하게 느껴졌다. 퍼팅이 훨씬 편해지면서 경기가 잘 풀렸다. 정말 만족스러운 하루였다"고도 덧붙였다.
![[더우들랜즈=AP/뉴시스] 최혜진이 24일(현지 시간) 미 텍사스주 더 우들랜즈의 더 클럽 앳 칼턴 우즈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 1라운드 6번 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최혜진은 4언더파 68타 공동 4위로 첫날을 마쳤다. 2025.04.25.](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4/25/202504251102202638_l.jpg)
이날 버디 7개,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친 김효주는 이들에 이어 단독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다소 부진했던 김효주는 올해 포드 챔피언십 우승을 포함해 세 차례나 톱10에 진입하며 반등을 이끌어냈다.
이번 대회 역시 최상위권에서 시작하며 시즌 2승을 정조준했다.
4언더파 68타를 기록한 최혜진은 아리야 주타누깐(태국) 등과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이들에 한 타 뒤진 전인지(3언더파 69타)도 공동 10위에서 대회를 시작했다.
2언더파 70타의 이소미는 이민지(호주), 사이고 마오(일본) 등과 함께 공동 16위에 올랐으며, LPGA 투어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 1위(41점)를 달리는 김아림(1언더파 71타)은 이정은, 릴리아 부(미국) 등과 함께 공동 24위에 올랐다.
![[더우들랜즈=AP/뉴시스] 윤이나가 24일(현지 시간) 미 텍사스주 더 우들랜즈의 더 클럽 앳 칼턴 우즈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 1라운드 6번 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윤이나는 이븐파로 첫날을 마쳤다. 2025.04.25.](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4/25/202504251102250072_l.jpg)
올해 LPGA 투어에 데뷔해 처음 메이저대회에 문을 두드린 윤이나는 이날 버디 4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이븐파 72타를 기록했다.
윤이나는 고진영, 이미향, 전지원 등과 함께 공동 34위에 이름을 올렸다.
1오버파 73타를 친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김세영 등과 함께 공동 61위에 올랐다.
이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는 이날 버디 1개에 보기를 무려 6개나 범하며 5오버파 77타를 기록, 공동 118위에 올라 컷 탈락 위기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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