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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 대표지수 TR형 ETF 3종의 명칭을 변경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날부터 TR(토탈리턴)형 해외 ETF인 ‘TIGER 미국S&P500TR(H) ETF’, ‘TIGER 미국나스닥100TR(H) ETF’, ‘TIGER 미국나스닥100TR채권혼합Fn ETF’은 종목명에서 ‘TR’ 표기를 삭제한다. 각각 ‘TIGER 미국S&P500(H) ETF’, ‘TIGER 미국나스닥100(H) ETF’, ‘TIGER 미국나스닥100채권혼합Fn ETF’로 변경된다. 이는 지난 1월 기획재정부가 해외 TR형 ETF의 이자, 배당 소득을 매년 1회 이상 결산, 분배하도록 한 ‘2024년 세법개정 후속 시행령 개정안’에 따른 조치다.
이에 따라 이달부터 ‘TIGER 미국S&P500(H) ETF’, ‘TIGER 미국나스닥100(H) ETF’ 2종은 분배를 시작한다.
‘TIGER 미국S&P500(H) ETF’와 ‘TIGER 미국나스닥100(H) ETF’는 각각 미국 대표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나스닥100 지수에 투자하며, 환헤지를 통해 원·달러 환율 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최소화한 상품이다. 특히 올 들어 원·달러 환율 변동성이 높아지면서 해당 ETF는 환율 노출 없이 미국 시장에 투자할 수 있는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24일 기준 해당 ETF 2종의 연초 이후 개인 누적 순매수는 총 500억원을 넘어섰다. ‘TIGER 미국나스닥100채권혼합Fn ETF’는 나스닥100 주식과 채권에 투자하며, 성장과 안정을 동시에 추구하는 채권혼합형 ETF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김남호 글로벌ETF운용본부장은 “ETF 명칭에서 ‘TR’을 제외해 투자대상의 성격을 보다 명확히 전달할 수 있게 됐고 분기 분배로 투자자에게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최근 강달러 환경에서는 환헤지형 미국 ETF가 보다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국 대표지수에 투자할 수 있는 다양한 TIGER ETF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환노출형인 ‘TIGER 미국S&P500 ETF’와 ‘TIGER 미국나스닥100 ETF’는 각각 아시아 최대 규모로 국내 투자자들이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대표적인 수단으로 자리잡았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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