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대일 맞수토론
洪 "총선 패배 후 尹 관저 만찬"
"尹이 총선 이겼으면 韓 총리로 임명·후계자 얘기했다"
韓 "1월에 사퇴요구 받아, 말 안돼…거짓말 하면 안된다"
당대표 63% 투표 洪 '정신 나갔다' 발언에도
洪 "총선 패배 후 尹 관저 만찬"
"尹이 총선 이겼으면 韓 총리로 임명·후계자 얘기했다"
韓 "1월에 사퇴요구 받아, 말 안돼…거짓말 하면 안된다"
당대표 63% 투표 洪 '정신 나갔다' 발언에도
홍 후보는 이날 서울 광화문 채널A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2차 경선 맞수토론에서 홍 후보와 한 후보가 각각 당 대표 시절 선거에 패배했던 토론을 이어가면서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만찬 내용을 이처럼 언급했다.
홍 후보는 "(지난해) 총선 패배 후 사흘 뒤에 대통령이 관저 만찬하자고 연락이 왔다"며 "가서 얘기를 네시간 반했다"고 설명했다.
홍 후보는 "그 중(만찬 대화 내용) 중 한 후보 관련된 것만 하겠다.대통령이 '한동훈이가 총선에서 이겼다면 총리로 임명하고 후계자로 삼으려고 했다' 이런 얘길 합디다"라고 전했다.
그러자 한 후보는 "제가 1월에 사퇴 요구를 받았다. 말이 되는 말을 해야 한다"며 "그렇게 거짓말 하면 안 된다. 제가 직접적으로 사퇴하라는 요구를 받지 않았나"라고 반발했다.
이와 관련해 홍 후보는 "그건 나중 일"이라며 "총선 전에 공천 갖고 싸웠지 않나"라고 대응했다.
이외에도 한 후보는 총선 패배 이후 63%의 득표율을 얻어 당선됐다는 대표 정당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홍 후보가 최근 SBS 프로그램에 출연해 총선에 패배한 당시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을 다시 당대표로 선택한 것에 대해 '정신 나갔다'는 취지로 발언한 점을 문제삼았다.
한 후보는 "당원 63%를 정신 나갔다고 하면서 당원 표를 달라는 건 말이 안되지 않나"라고 몰아붙였다.
이에 대해 홍 후보는 "'한동훈 대표가 들어오면 정부·여당의 결말이 보였다' 이 말이다. 192 대 108이란 숫자는 해방 이후에 이런 숫자가 없다"며 "참패한 사람을 다시 당 대표로 부르니까 '이거 정신 나간 사람들 아닌가' 그 말을 했다. 앞으로도 틀림없이 당이나 나라를 망칠 건데, 망쳤지 않나 지금"이라고 맞받아쳤다.
이에 한 후보는 "저를 비판한 게 아니라 당원을 비판한 것이지 않나. 사과할 생각 없나" 물었고 홍 후보는 "사과하라면 하겠다"고 답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김학재 이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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