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洪 "尹이 韓 후계자 삼으려했다" 韓 "거짓말하면 이재명짝"

김준혁 기자,

김학재 기자,

이해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4.25 17:10

수정 2025.04.25 19:22

일대일 맞수토론
洪 "총선 패배 후 尹 관저 만찬"
"尹이 총선 이겼으면 韓 총리로 임명·후계자 얘기했다"
韓 "1월에 사퇴요구 받아, 말 안돼…거짓말 하면 안된다"
당대표 63% 투표 洪 '정신 나갔다' 발언에도
25일 종로 동아미디어센터 채널A 오픈스튜디오에서 국민의힘 대선 2차 경선 진출자인 홍준표 후보가 토론장에서 방송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25일 종로 동아미디어센터 채널A 오픈스튜디오에서 국민의힘 대선 2차 경선 진출자인 홍준표 후보가 토론장에서 방송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25일 종로 동아미디어센터 채널A 오픈스튜디오에서 국민의힘 대선 2차 경선 진출자인 한동훈 후보가 토론장에서 방송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25일 종로 동아미디어센터 채널A 오픈스튜디오에서 국민의힘 대선 2차 경선 진출자인 한동훈 후보가 토론장에서 방송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2차 경선 일대일 맞수토론이 25일 이틀차를 맞은 가운데, 토론에 나선 홍준표 후보가 "대통령이 '한동훈이가 총선에 이겼다면 총리로 임명하고 후계자를 삼으려고 했다' 이런 얘기를 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상대 토론자인 한동훈 후보는 "여기선 말을 조심해야 한다. 왜냐하면 이 얘기가 아닌 것으로 드러나면 이재명짝 난다"고 맞받아쳤다.

홍 후보는 이날 서울 광화문 채널A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2차 경선 맞수토론에서 홍 후보와 한 후보가 각각 당 대표 시절 선거에 패배했던 토론을 이어가면서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만찬 내용을 이처럼 언급했다.

홍 후보는 "(지난해) 총선 패배 후 사흘 뒤에 대통령이 관저 만찬하자고 연락이 왔다"며 "가서 얘기를 네시간 반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는 "제가 알기론 먼저 요청했다고 들었는데 아닌가"라고 다시 묻자 홍 후보는 "NO, NO 저는 한 후보처럼 거짓말 하지 않는다"며 이야기를 이어갔다.

홍 후보는 "그 중(만찬 대화 내용) 중 한 후보 관련된 것만 하겠다.대통령이 '한동훈이가 총선에서 이겼다면 총리로 임명하고 후계자로 삼으려고 했다' 이런 얘길 합디다"라고 전했다.

그러자 한 후보는 "제가 1월에 사퇴 요구를 받았다. 말이 되는 말을 해야 한다"며 "그렇게 거짓말 하면 안 된다. 제가 직접적으로 사퇴하라는 요구를 받지 않았나"라고 반발했다.

이와 관련해 홍 후보는 "그건 나중 일"이라며 "총선 전에 공천 갖고 싸웠지 않나"라고 대응했다.

이외에도 한 후보는 총선 패배 이후 63%의 득표율을 얻어 당선됐다는 대표 정당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홍 후보가 최근 SBS 프로그램에 출연해 총선에 패배한 당시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을 다시 당대표로 선택한 것에 대해 '정신 나갔다'는 취지로 발언한 점을 문제삼았다.

한 후보는 "당원 63%를 정신 나갔다고 하면서 당원 표를 달라는 건 말이 안되지 않나"라고 몰아붙였다.

이에 대해 홍 후보는 "'한동훈 대표가 들어오면 정부·여당의 결말이 보였다' 이 말이다.
192 대 108이란 숫자는 해방 이후에 이런 숫자가 없다"며 "참패한 사람을 다시 당 대표로 부르니까 '이거 정신 나간 사람들 아닌가' 그 말을 했다. 앞으로도 틀림없이 당이나 나라를 망칠 건데, 망쳤지 않나 지금"이라고 맞받아쳤다.


이에 한 후보는 "저를 비판한 게 아니라 당원을 비판한 것이지 않나. 사과할 생각 없나" 물었고 홍 후보는 "사과하라면 하겠다"고 답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김학재 이해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