샐러디, 건강한 아름다움의 완성 박보검
버거킹, 노윤서·추영우로 MZ 감성 저격
농심, 故이주일 광고로 세대 간 소통↑
[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식품업계가 '새 얼굴'을 앞세워 세대 공감에 나섰다. 시대별 감성을 지닌 모델을 통해 브랜드에 새로운 자극을 불어넣고,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겠다는 전략이다.
◆샐러디, 건강한 아름다움의 완성 박보검 발탁
샐러드 프랜차이즈 브랜드 샐러디는 배우 박보검을 모델로 발탁하고 신규 광고 캠페인을 전개한다. 샐러디 측은 박보검의 건강하고 긍정적인 이미지가 샐러디가 지향하는 방향성과 잘 맞아 떨어졌다고 모델 선정 이유를 밝혔다.
광고에서는 박보검이 바쁜 일상을 보내는 가운데 다양한 샐러디 메뉴를 즐기는 모습을 보여준다.
샐러디는 박보검의 인터뷰를 실은 메이킹 필름과 요일별 추천 메뉴를 소개하는 '긍정주문' 영상을 순차 공개할 계획이다.
◆버거킹, 노윤서·추영우로 MZ 감성 저격
버거킹은 노윤서·추영우를 통해 신제품 '크리스퍼'를 알리고 젊은 세대와의 감성 접점을 확대한다.
이번 광고는 두 배우가 "와퍼는 내 스타일이 아냐(I don't like Whopper)"라고 말하며 대표 메뉴를 일부러 배제하고, 크리스퍼를 선택하는 반전 콘셉트로 크리스퍼의 정체성을 부각시켰다.
브랜드 정체성을 일부러 비틀어 새로운 소비자와의 감성적 접점을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실제 크리스퍼는 클래식과 BLT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되며 바삭한 식감과 개성 있는 소스로 기존 와퍼와는 전혀 다른 방향성을 추구한다.
버거킹 측은 "이번 모델 기용은 기존 브랜드 광고보다 연령대를 대폭 낮춘 첫 시도"라며 "치킨버거 소비 층 가운데 어린 세대와 여성 비중이 높다는 점을 고려해 노윤서·추영우를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농심, 故이주일 영상으로 세대 소통 실험
농심은 코미디언 故이주일을 모델로 한 감자칩 '크레오파트라'의 1983년 광고를 복원해 공개했다.
농심은 코미디언 이주일을 기억하는 세대에게는 향수를, 젊은 세대에게는 호기심을 불러일으켜 전 세대를 아우르는 크레오파트라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크레오파트라는 과거의 향수를 담았을 뿐만 아니라, 젊은 세대가 자발적으로 즐기고 소통하는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농심이 쌓아온 브랜드 가치를 바탕으로 소비자와 소통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심은 창립 60주년을 맞아 '크레오파트라 솔트앤올리브'를 출시했다. 생감자로 만든 스낵이라는 콘셉트를 유지하면서, 향긋한 올리브를 더해 고급스러운 풍미를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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