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사업 분야 경험 풍부한 '식품통'
본업 경쟁력 강화 및 조직 체질 개선
프레시원 흡수합병 식자재 경쟁력↑
![[서울=뉴시스] 이건일 CJ프레시웨이 대표.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4/26/202504261330260395_l.jpg)
[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이건일 CJ프레시웨이 대표가 취임 1년 만에 실적 개선과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재도약'의 기반을 성공적으로 다졌다.
이 대표는 식품·외식 실무를 두루 거친 '식품통'으로 특유의 실행력을 기반으로 성장을 이끌고 있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CJ프레시웨이는 2년 연속 매출 3조원을 돌파하며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2023년 연결 기준 매출 3조742억원으로 4년 만에 3조원대 실적을 회복했고, 2024년에는 이보다 4.9% 증가한 3조2247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다시 한번 경신했다.
이 대표는 취임 후 본업 경쟁력 강화와 수익 중심의 경영을 핵심 키워드로 내세우며 조직 체질 개선에 집중해왔다.
특히 B2B(기업 간 거래) 식자재 유통 부문에서는 고객 맞춤형 상품 기획과 물류 효율화를, 단체급식 부문에서는 수주 확대와 운영 최적화를 통해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온라인 전국 배송 등으로 지역 간 경계가 모호해진 시장 변화에 따라 사업 구조를 재편하고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한 전략이다.
프레시원은 식자재 유통 전문 자회사로 CJ프레시웨이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합병기일은 오는 7월 1일이다.
CJ프레시웨이는 이번 합병을 통해 외식과 식자재 유통사업을 하나로 묶어 경쟁력을 높인다는 복안이다. 운영 체계를 일원화해 경영 효율화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자체 브랜드(PB) 상품 확대, 푸드테크 도입, 친환경 패키징 등 ESG 요소를 반영한 혁신도 추진 중이다. 급식 식단의 디지털 전환, 영양관리 솔루션 고도화 등 수익 구조도 다각화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2025 CJ프레시웨이 푸드 솔루션 박람회에서 부스 직원이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2025.03.19. ks@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4/26/202504261330275712_l.jpg)
올해는 식자재 시장 내 점유율 확대에 방점을 찍는다.
이 대표는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O2O(온라인 투 오프라인) 기반 외식 식자재 산업화와 푸드서비스 시너지로 '키친리스' 사업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히며 경쟁사와의 차별화 전략을 내세웠다.
그는 "상품과 SCM(공급망 관리) 역량을 압도적으로 강화해 식자재 유통사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며 "제조 역량 강화, 물류 네트워크 고도화에 전사적으로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연세대 식품공학과를 졸업한 뒤 1997년 CJ제일제당에 입사해 2013년 CJ주식회사 사업1담당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CJ푸드빌 투썸본부장, CJ제일제당 미국법인 CJ Foods USA CEO, CJ주식회사 사업관리1실장 등을 역임하며 식품사업 분야에서 깊은 경험을 쌓은 인물이다. 또한, 회사 내부 사정에 정통해 안정적인 리더십을 발휘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vivid@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