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정치

中, "시진핑과 여러 차례 대화″ 트럼프 발언에 ″협상 없었다″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4.26 16:17

수정 2025.04.26 16:17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가 2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로 출국하기 위해 미 메릴랜드주 앤드루스합동기지에서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제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가 2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로 출국하기 위해 미 메릴랜드주 앤드루스합동기지에서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여러 차례 대화했다고 밝힌 가운데 중국 측이 "양국 간 협상은 없었다"고 입장을 밝혔다.

26일 중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중국 주미국 대사관 대변인은 '최근 미국 측이 중국과 여러 차례 관세 문제에 대해 대화했다'는 언급에 대해 "관련 발언은 순전히 대중을 오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중·미 양측은 관세 문제에 대해 협의하거나 협상하지 않았으며, 합의에 도달한 것은 더더욱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변인은 "이번 관세전쟁은 미국 측이 시작한 것으로 결자해지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프란치스코 교황 장례식 참석을 위해 이탈리아 로마로 향하면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대화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여러 차례 대화했다"고 답했다.



다만 그는 '중국에 관세를 부과한 이후 시 주석과 통화했느냐'는 질문에는 "밝히고 싶지 않다. 하지만 난 그와 여러 차례 대화했다"면서 "적절한 시점에 알려주겠다. 우리가 합의할 수 있는지 보겠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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