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 당국도 대응 단계 2단계로 격상 헬기 30대 투입
서울양양고속도 인제나들목~기린5터널 양방향 통제
서울양양고속도 인제나들목~기린5터널 양방향 통제

【파이낸셜뉴스 인제=김기섭 기자】 26일 오후 강원 인제 상남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확산하자 산림청이 산불 대응 단계를 2단계로 격상하고 헬기 30대를 투입하는 등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진화 작업을 펼치고 있다.
산불 2단계는 피해 면적 50~100㏊ 이상, 평균풍속 초속 7∼11m 이상, 진화 소요 10~48시간 미만으로 예상될 때 산림청장이 발령한다.
이날 오후 5시30분 현재 진화율은 40%로 확인됐다.
앞서 이날 오후 1시11분쯤 강원 인제군 상남면 하남리 야산에서 불이 났으며 산불이 확대되자 산림청은 이날 오후 2시 30분을 기해 '산불 1단계'를, 이어 오후 4시 45분을 기해 ‘산불 2단계’로 대응 단계를 격상했다.
소방 당국도 대응 단계를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해 대응하고 있다.
산림·소방 당국은 진화 헬기 30대와 차량 등 장비 42대, 산불진화대원 등 인력 298명을 투입해 진화 중이다.
현재 산불 현장 기상 상황은 바람 초속 6m의 남풍이 불고 있고 기온은 20.1도, 산불 영향 구역은 54㏊다.

이에 따라 오후 5시30분 현재 주민 34명이 대피한 상태다.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도 서울양양고속도로 내촌IC~양촌TG, 인제나들목~기린5터널 양방향 통행을 전면 차단했다.
당국은 불길을 잡는 대로 조사감식반을 투입해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면적을 조사할 계획이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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