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洪 "여기서 이겨도 한덕수랑 또 해야..당원들 요구 있었다"

김학재 기자,

김준혁 기자,

이해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4.26 19:05

수정 2025.04.26 19:05

국민의힘 2차 경선 4자 토론
"4인 경선에서 이겨본들, 한덕수 대행과 또 해야"
"예선도 안 거친 사람과 하려니 언짢아도 한덕수 못 넘고 어떻게 이재명 잡겠나"
26일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제2차 경선 후보자 토론회에서 경선 후보들이 토론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안철수, 한동훈, 김문수, 홍준표 경선 후보. [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26일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제2차 경선 후보자 토론회에서 경선 후보들이 토론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안철수, 한동훈, 김문수, 홍준표 경선 후보. [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는 26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과 다시 단일화 경선을 해야 하는 것에 대해 불만을 드러내면서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MBN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2차 경선 4자토론에서 "최종 결승전에 오를 나머지 1명의 후보는"이란 질문에 "당에서 룰을 잘못 정했다. 원샷으로 끝내야 했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4인 경선에서 끝내야 되는데 여기서 또 이겨본들 한덕수 대행하고 또 해야된다"면서 "세상에 선거를 앞두고 이런 경우가 어딨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홍 후보는 "누구라고 이야기하고 어렵고 네분중에서 4강에서 원샷으로 끝내고 그 다음에 한덕수랑 하라고 하는게 좋겠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한덕수 차출론 언짢다'는 질문에 'X'라고 답하면서 "처음에는 좀 비상식으로 봤다"면서 "이거는 당에서 후보 하나 정해놓고 또 예선도 거치지 않은 사람이 날라와서 하자고 하니 언짢았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니 한덕수를 뛰어넘지 못하고 어떻게 이재명을 잡을 수 있겠나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홍 후보는 "당원들 요구도 있었다"면서 받아들일 것을 언급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김준혁 이해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