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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지사 "주민 안전이 최우선" 당부...인제 주민 217명 대피

김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4.26 19:53

수정 2025.04.26 20:13

인제군·양양군 주민 대피 계획 사전 수립 점검
고속도로 통제 상황에 따라 대체 도로 안내 당부
인제 산불 현장 투입된 진화 헬기. 연합뉴스
인제 산불 현장 투입된 진화 헬기.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인제=김기섭 기자】26일 인제군 상남면 하남리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긴급 지시를 통해 주민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철저하게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이번 산불은 이날 오후 1시 18분쯤 시작됐으며 오후 2시30분 산불 대응 1단계가 발령된 데 이어 오후 4시45분 대응 단계가 2단계로 상향 조정됐다.

산불 2단계는 예상되는 피해면적이 50~100㏊ 미만일 때 발령되며 현재 산불 발생 원인은 조사 중에 있다.

현재 진화 작업에는 산불진화헬기 32대와 인력 339명, 산불진화차 및 지휘차 등 장비 46대가 투입됐으며 오후 7시 현재 진화율 93% 수준이다.

현장에는 초속 4.2m의 바람이 불고 있으며 인제군 주민 98가구 217명이 기린체육관으로 대피한 상태다.



산불 현장에서는 인제군수와 국유림관리소장이 직접 지휘에 나서 진화와 대피 지원 상황을 관리하고 있으며 김진태 도지사는 발생 초기부터 도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전체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김 지사는 "가장 중요한 것은 주민의 생명과 안전”이라며 “도와 군은 산불 확산이 예상되는 지역 주민들에게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피 안내를 하고 실시간으로 산불 상황을 주민, 언론, 관계기관에 공유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인근 주민들은 재난 문자 등 안내에 따라 신속하고 질서 있게 대피해 주시기 바란다”며 “인접지역인 양양군에서도 주민대피계획을 사전에 수립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또 “산불로 인해 서울양양고속도로 통제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도로공사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통제구간 및 대체 도로정보를 사전에 철저히 안내하라”며 “주말 귀경길 차량 정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신속한 교통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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