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진화율 93%' 인제 산불 야간체제로…양양 포함 370여명 '긴급 대피'(종합2보)

뉴스1

입력 2025.04.26 22:01

수정 2025.04.26 22:01

26일 강원도 인제군 상남면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연기가 나고 있다. 산림청에 따르면 강원 인제군 상남면 하남리 일대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확대되고 있어 오후 2시30분을 기해 산불 1단계를 발령했다. (산림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4.26/뉴스1
26일 강원도 인제군 상남면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연기가 나고 있다. 산림청에 따르면 강원 인제군 상남면 하남리 일대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확대되고 있어 오후 2시30분을 기해 산불 1단계를 발령했다. (산림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4.26/뉴스1


26일 강원도 인제군 상남면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연기가 나고 있다. 산불이 확대되자 산림청은 이날 오후 2시 30분을 기해 '산불 1단계'를 발형하고 진화 작업 중이다.(강원도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4.26/뉴스1 ⓒ News1 윤왕근 기자
26일 강원도 인제군 상남면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연기가 나고 있다. 산불이 확대되자 산림청은 이날 오후 2시 30분을 기해 '산불 1단계'를 발형하고 진화 작업 중이다.(강원도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4.26/뉴스1 ⓒ News1 윤왕근 기자


26일 강원도 인제군 상남면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연기가 나고 있다. 산불이 확대되자 산림·소방당국 이날 오후 2시 30분을 기해 '산불 1단계'를 발형하고 진화 작업 중이다.(강원도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4.26/뉴스1
26일 강원도 인제군 상남면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연기가 나고 있다. 산불이 확대되자 산림·소방당국 이날 오후 2시 30분을 기해 '산불 1단계'를 발형하고 진화 작업 중이다.(강원도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4.26/뉴스1


26일 강원도 인제군 상남면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연기가 나고 있다. 산림청에 따르면 강원 인제군 상남면 하남리 일대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확대되고 있어 오후 2시30분을 기해 산불 1단계를 발령했다. (산림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4.26/뉴스1
26일 강원도 인제군 상남면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연기가 나고 있다. 산림청에 따르면 강원 인제군 상남면 하남리 일대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확대되고 있어 오후 2시30분을 기해 산불 1단계를 발령했다. (산림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4.26/뉴스1


(인제=뉴스1) 윤왕근 이종재 기자 = 26일 오후 발생한 강원 인제 산불이 확산하면서 주민 370여명이 대피하고 고속도로 통행이 차단되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다. 산림·소방당국은 대응단계를 격상, 헬기 등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였지만 일몰로 철수하고 야간 체제로 전환했다.

오후 9시 30분 현재 정부는 소방 국가동원령을 발령, 전국 소방력이 강원도로 집결해 야간 진화 중이다.

"0.3㎞ 남았는데…" 일몰로 헬기 철수

산림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20분을 기해 진화헬기를 철수하고 야간진화제제로 전환했다. 같은 시간 진화율은 93%다.



산불영향구역은 63㏊로 추정되고 총 화선 5.3㎞ 중 5㎞는 꺼졌고 나머지 0.3㎞를 진화 중이다.

야간 체제에 돌입한 당국은 특수진화대 등 지상인력을 투입해 나머지 불길을 잡는다는 계획이다. 또 이튿날 오전 날이 밝는대로 헬기를 재투입할 방침이다.

양양 복지시설 입소자 포함 총 370여명 대피

이날 산불이 발생하자 인제군은 상남면, 기린면 일대 주민들에게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이에 오후 9시 30분 현재 240여명의 주민들이 기린실내체육관 등으로 대피한 상태다.

인제군과 인접한 양양지역 사회복지시설 입소자 129명 등 주민들도 긴급 대피했다.

양양군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33분 서면 논화리에 위치한 사회복지시설 장애인 입소자와 종사자 129명이 연창리 마을회관과 남문3리 마을회관으로 나뉘어 대피했다.

군은 군청 버스, 보건소 구급차 등을 투입해 해당 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대피를 도왔다. 또 대피한 이들의 편의를 위해 담요와 수건, 세면도구, 빵, 우유, 식수 등을 지급했다.

해당 시설 입소자들 외에도 인제군과 인접한 산기슭 거주민, 노약자 등 거동장애 주민들이 국민체육센터로 대피했다. 또 인제 인접 서면지역 주민들이 14개 마을회관으로 사전대피 중이다.

양양군은 이날 오후 7시 50분 주민들에게 재난문자를 보내 "인제군에서 발생할 산불이 확산 우려가 있어 양양읍, 강현면 주민들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사전 대피를 준비해달라"고 안내했다.

서울양양고속도로 일부 구간 차단…"국도 우회해야"

이날 산불로 서울양양고속도로 일부 구간이 차단됐다.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는 인제군 상남7터널 인근 산불 발생으로 불길이 고속도로에 인접하자 해당 고속도로 인제나들목~기린5터널 양방향이 포함된 내촌 IC~양양 분기점 구간을 전면 통제했다.

또 동홍천~내촌(양양 방향)구간도 차단됐다.

양양 방향으로 주행하는 차량은 인제IC에서 국도 31호선으로 우회하고, 서울방향으로 주행하는 차량은 양양나들목에서 국도 31호선 등 우회로를 이용해야 한다.

도로공사 강원본부 관계자는 “차단해제 시간은 산불의 진화되는 상황을 고려해 해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가동원령 발령' 전국 소방력 강원도로

이날 산불로 소방 국가동원령이 발령되면서 서울과 경기, 충북지역 소방관들이 인접한 양양으로 집결하고 있다.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50분 기준 국가동원령에 따른 타 시도 소방 차량 25대가 양양 남대천 둔치에 집결했다.

이중 서울소방재난본부에서 펌프차 등 10대가 동원됐고, 경기소방본부에서 5대, 경기북부 5대, 충북 5대, 중앙119구조본부에서도 소방력을 보태고 있다.

도내 타 시군 소방력은미 내린천 휴게소에 집결해 현장 대응 중이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도 산불 발생 직후 도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전체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현장에선 산불 발생 직후 도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전체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김 지사는 "주민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해 철저하게 대응해 달라"며 "도와 군은 산불 확산이 예상되는 지역 주민들에게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피 안내를 하고 실시간으로 산불 상황을 주민, 언론, 관계기관에 공유해 줄 것”을 지시했다.

그러면서 "인근 주민들은 재난문자 등 안내에 따라 신속하고 질서 있게 대피하길 바란다”며 “인접한 양양에서도 주민대피계획을 사전 수립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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