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샤워는 선택 아닌 필수"…회사 '1일 1샤워' 공지에 누리꾼들 갑론을박

뉴시스

입력 2025.04.27 02:00

수정 2025.04.27 07:48

[서울=뉴시스] 24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직장인 A씨가 회사 경영지원팀에서 보낸 공지 사진을 첨부해 게재했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 2025.04.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24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직장인 A씨가 회사 경영지원팀에서 보낸 공지 사진을 첨부해 게재했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 2025.04.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허나우 인턴 기자 = 여름을 앞두고 하루 한 번 이상 샤워할 것을 권장하는 회사 내부 공지가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24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직장인 A씨가 회사 경영지원팀에서 보낸 공지 사진을 첨부해 게재했다.

경영지원팀은 "여름이 다가오니 사무실 내 쾌적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청결 관리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A씨는 "신규 입사자 중에 '이분 샤워하는 방법 모르시나' 싶은 분이 있었다"며 "바디워시나 비누를 안 쓰시는 것 같았다. 근데 경영지원팀에서 '1일 1샤워' 공지가 떴다"고 설명했다.



공지에는 개인 위생 관리를 위한 여러 방법이 포함됐다. 이들은 "여름철에는 하루 1회 이상 샤워를 권장한다", "깨끗한 옷 착용과 개인물품(탈취제, 물티슈 등)을 활용해 상쾌한 컨디션을 유지한다", "통풍이 잘 되는 옷차림으로 근무하고 셔츠 등 옷의 세탁 주기를 짧게 하라"고 했다.

또 쾌적한 근무 환경 유지를 위해 근무 전과 점심 식사 후 환기를 필수로 하며, 에어컨과 공기청정기 가동을 적극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공용 공간 사용 후 정리 정돈 역시 강조됐다.

특히 경영지원팀은 "담배 냄새, 운동 후 땀 냄새, 생리현상 냄새, 세탁하지 않은 옷 냄새 등 '나한테서 냄새는 안 나겠지'라는 생각은 착각이다. 주변에서 얘기하지 않았을 뿐"이라며 청결 유지를 강조했다.

이에 A씨는 "회사는 다 같이 생활하는 공간이니까 이런 걸 공지해줘서 오히려 고맙긴 하다"면서도 "가끔 빨래 잘못 말린 거 그대로 입고 오는 분들 있어서 곤란했다"고 덧붙였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우리 회사도 공지 내려왔으면 좋겠다", "저런 공지가 꼭 필요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각에선 "유치원도 아니고 씻고 다니라는 공지가 웬 말이냐" 혹은 "얼마나 심각하면 저런 공지가 내려오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911@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실시간핫클릭 이슈

많이 본 뉴스

한 컷 뉴스

헉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