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쏟아지는 '불꽃 비 落花' 세종의 밤 홀렸다"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4.27 08:14

수정 2025.04.27 08:14

'2025세종낙화축제' 10만5000여 명 몰려...세종시, "지역 대표 축제로 육성"
26일 밤 세종중앙·호수공원 일원에서 펼쳐진 2025세종낙화축제에서 관람객들이 낙화봉에서 쏟아지는 불꽃을 감상하고 있다.
26일 밤 세종중앙·호수공원 일원에서 펼쳐진 2025세종낙화축제에서 관람객들이 낙화봉에서 쏟아지는 불꽃을 감상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세종시는 26일 오후 7시 30분부터 약 2시간 동안 세종중앙·호수공원 일원에서 진행된 2025세종낙화(落火)축제에 모두 10만 5000여명의 관람객이 찾았다고 27일 밝혔다.

세종시와 불교낙화법보존회가 개최한 이날 축제는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콘텐츠들로 구성됐다. 중앙공원 행사장 주무대와 호수공원 물놀이섬에서는 라이브 가수가 재즈, 대중가요 공연 등이 펼쳐져 축제 분위기를 한껏 돋궜다.

지난해 중앙공원 진입로에서 일직선으로 심긴 나무를 활용해 불꽃를 연출했던 것과 달리, 올해 축제는 호수·중앙공원으로 장소를 분산해 진행됐다.

방문객들은 불꽃을 태우며 부정한 기운을 물리치고 안전과 행복을 기원하는 낙화에 담긴 의미를 되새기며 서로의 행복과 소망을 기원했다.

가족, 연인 단위의 방문객들은 잔디밭 위에 돗자리를 펴고 호수공원의 봄밤 풍경과 함께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K-전통 불꽃놀이'인 낙화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세종시는 전통 무형유산인 낙화를 매년 봄마다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세종낙화축제를 지역 대표 야간 축제로 키워 나갈 계획이다.
김려수 세종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세종낙화축제는 우리의 소중한 문화적 자산을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라며 “앞으로도 우리의 전통문화를 담은 낙화축제가 세종시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6일 밤 세종중앙·호수공원 일원에서 펼쳐진 2025세종낙화축제에서 관람객들이 낙화봉에서 쏟아지는 불꽃을 감상하고 있다.
26일 밤 세종중앙·호수공원 일원에서 펼쳐진 2025세종낙화축제에서 관람객들이 낙화봉에서 쏟아지는 불꽃을 감상하고 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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