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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대 수시합격 6등급까지 하락

김만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4.27 10:41

수정 2025.04.27 10:41

종로학원, 2025학년도 교대 합격점수 분석 결과 발표
종로학원 제공
종로학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수험생들의 교대 선호도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교대 수시 합격선이 6등급까지 내려갔으며, 정시도 수능 4등급 중반대까지 합격한 것으로 분석됐다.

27일 종로학원에서 발표한 2025학년도 교대 합격점수 분석 결과에 따르면, 합격점수를 공개한 이들 5개 대학 모두 선발인원을 전년도 보다 줄인 상태에서 합격선은 오히려 하락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국 10교대 선발인원은 전년 3595명에서 3194명으로 전년대비 401명, 11.2% 축소됐다. 또 전국 3개 초등교육과 선발인원도 전년 264명에서 237명으로 전년대비 27명, 10.2% 줄었다.



종로학원은 전국 10개 교대와 3개 초등교육과 중 서울교대, 춘천교대, 광주교대, 청주교대와 한국교원대 초등교육 1개교 등 총 5개교의 2025학년도 합격점수를 분석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신입생 선발인원이 줄었음에도 교대 합격선 하락은 매우 뚜렷하게 나타났으며, 하락폭 또한 커지는 상황"이라며, "교대 선호도가 상위권 뿐만아니라 중위권대 학생들까지도 하락세가 반영된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신 합격선이 6, 7등급까지 내려가고 수능 합격선 점수도 4등급 중반대까지 내려가는 상황은 교사와 관련된 정책 등을 전반적으로 다시 한번 체크해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우선 춘천교대 수시 일반전형 합격 최저 등급은 6.15로 내려갔다. 또 교직적·인성인재 전형의 경우, 6.35등급까지 내려갔다. 2023학년도 수시 일반전형은 4.16등급, 2024학년도 4.73등급이었다.

서울교대도 수시 일반전형 학교내신 합격선이 2.10등급으로 전년 1.97등급보다 하락했다. 학생부 종합전형의 경우도 전년도 1.99등급에서 2025학년도에는 2.45등급까지 내려갔다. 한국교원대 초등교육과도 2.25등급으로 2023학년도 1.74등급, 2024학년도 2.05등급이 합격해 연속 하락했다.

청주교대도 마찬가지. 2023학년도 2.31등급, 2024학년도 2.92등급, 2025학년도 3.44등급으로 연속 하락했다. 특히 112명을 선발하는 학생부종합(지역인재전형)의 경우, 2025학년도 4.07등급으로 2023학년도 2.44등급, 2024학년도 3.08등급에 비해 하락 폭이 컸다.

광주교대는 2023학년도 2.85등급, 2024학년도 3.54등급, 2025학년도 3.54등급으로 지난해 수준을 유지했다.

교대 정시 합격자도 전체적으로 하락했다.

정시 합격점수는 서울교대 등 자체 환산점수 80%컷 기준으로 2024학년도 621.74점에서 618.41점으로 3.33점 하락했다. 서울교대는 수시, 정시 모두 2025학년도 합격선 하락했으며, 춘천교대는 등록자 수능 등급 최저기준으로 2023학년도 정시 3.57등급, 2024학년도 3.63등급, 2025학년도 3.82등급까지 내려갔다.
한국교원대는 등록자 자체 환산 백분위 최저점수 기준으로 2023학년도 93.54점, 2024학년도 90.29점, 2025학년도 89.21점으로 연속 하락했다.

광주교대는 국수탐 백분위 80%컷 기준으로 2023학년도 79.17점, 2024학년도 72.17점, 2025학년도 68.33점으로 지난해 4등급 초반대에서 4등급 중반대까지 합격선이 내려갔다.

반면, 청주교대는 등록자 수능 등급 80%컷 기준으로 2023학년도 2.75등급, 2024학년도 3.38등급, 2025학년도 3.25등급으로 0.13등급 소폭 상승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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