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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당 경선 10% 힘만 써…이재명에 200% 쏟아부어 박살내겠다"

이해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4.27 14:59

수정 2025.04.27 14:59

"경선에서 압도적 승리하면 드라마 될 것"
"기필코 구태 정치 끝내고 정치개혁하겠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가 27일 오전 인천시 남동구 국민의힘 인천시당에서 인삿말을 하고 있다. 뉴스1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가 27일 오전 인천시 남동구 국민의힘 인천시당에서 인삿말을 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7일 "(당 경선 토론에서) 같은 편이니 10% 힘만 썼다"며 "제 힘을 이재명 후보에게는 200% 쏟아붇겠다"고 밝혔다.

한 후보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인천시당에서 열린 당원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적었다. 한 후보는 이 자리에서 당 경선 경쟁자들을 향해 "모두 훌륭하시지만 이재명 후보와 토론으로 붙어 감당 가능하시겠는지 냉정하게 생각해 봐 달라"고 말했다.

한 후보는 "62년 전 마틴 루터 킹은 '나에게는 꿈이 있다'고 했다. 우리 당 어떤 후보는 자기가 대통령이 되는 평생의 꿈을 이뤄 달라고 했다"며 "제게는 꿈이 없다.

제게는 여러분의 꿈만 있다. 여러분의 나라가 부강해지고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행복이 지켜지는 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 후보는 "제가 여러분의 꿈을 위해 목숨 걸고 싸워 이기겠다"며 "저는 서서 죽는다는 각오로 싸우겠다"고 썼다.

한 후보는 "제가 이재명 후보를 박살내는거 보고 싶나. 제게 이재명 후보에게 쏟아부을 힘을 비축할 수 있도록 이번에 과반의 지지를 달라"며 "아낀 힘 다 이재명 후보에게 쏟아 부어 박살내겠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한 후보는 "이재명 민주당을 이기려면 우리에겐 드라마가 필요하다"며 "저는 정치개혁하고 민심 따르는 정치 하다 쫓겨났다 부활하는 걸 반복했다. 제가 역경을 뚫고 경선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하면 정치개혁의 열망을 담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했다.

한 후보는 "그 드라마의 감동으로 이재명 민주당을 이길 수 있따"며 "기필코 구태정치를 끝내고 정치개혁, 시대교체 하겠다"고 주장했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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