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나루현대 리모델링 따내며 돌파
작년실적 3조6398억도 훌쩍 넘겨
한남4·장위8 등 조단위 수주 주효
하반기 여의도·압구정도 기대감
작년실적 3조6398억도 훌쩍 넘겨
한남4·장위8 등 조단위 수주 주효
하반기 여의도·압구정도 기대감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약 2708억원 규모의 서울시 광진구 광나루 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광나루현대 리모델링은 광진구 아차산로 76길 일대에 지하 6층~지상 29층 총 3개동, 437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광나루현대 리모델링은 단지 남쪽으로 한강을 접하고, 북측에는 아차산을 품어 주거 환경이 쾌적한 편이다.
다양한 특화 설계도 적용됐다. 필로티 구조로 한층 더 높아진 시야에서 한강을 조망할 수 있게 된다. 내부에는 오픈 발코니와 5m 이상의 광폭 거실을 적용할 예정이다. 한강 풍경이 펼쳐진 2개 층의 스카이라운지와 옥상 정원, 피트니스, 골프 라운지 등 총 4096㎡ 규모 커뮤니티 시설도 조성된다. 삼성물산은 단지명으로 '래미안 루시르 한강'을 제안했다. 빛난다는 뜻을 가진 스페인어 'Lucir(루시르)'와 단지의 가장 큰 장점인 입지를 강조하기 위한 '한강'을 더한 것이다.
삼성물산은 광나루현대 리모델링 사업을 따내며 누적수주 5조213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도시정비 사업 수주 목표인 5조원을 불과 4개월만에 넘어섰다. 한남4구역 재개발(1조5695억원), 신반포4차 재건축(1조310억원), 장위8구역 공공재개발(1조1945억원) 등 조단위 정비사업을 잇따라 수주하며 쾌속순항중이다.
삼성물산은 오는 하반기에도 압구정, 여의도 등 핵심 입지의 사업장을 중심으로 추가 수주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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