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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덩이' 롯데 전민재 "인기 실감, 사인 많이 해드리겠다"[인터뷰]

뉴스1

입력 2025.04.28 06:32

수정 2025.04.28 06:32

27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5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롯데 전민재가 1타점 2루타를 치고 3루까지 진루해 기뻐하고 있다. 2025.4.27/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27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5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롯데 전민재가 1타점 2루타를 치고 3루까지 진루해 기뻐하고 있다. 2025.4.27/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롯데 전민재.(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전민재.(롯데 자이언츠 제공)


23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 롯데 전민재가 8회초 1사 만루 상황 적시타를 친 뒤 더그아웃을 향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3.23/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23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 롯데 전민재가 8회초 1사 만루 상황 적시타를 친 뒤 더그아웃을 향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3.23/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전민재(26)는 현재 팀에서 가장 많은 인터뷰 요청을 받는 선수다. 이전에 없던 큰 관심을 받는 전민재는 쏟아지는 인터뷰가 힘들지 않느냐는 질문에 "행복하다"며 미소 지었다.

전민재는 시즌 초반 롯데 상승세의 주역이다.

지난해 10월 롯데와 두산의 2대3 트레이드가 발표될 때까지만 하더라도 전민재를 주목하는 이는 많지 않았지만, 지금은 어엿한 롯데 타선의 핵심 자원이다.

성적이 이를 증명한다.



전민재는 28일 현재 타율 0.378에 34안타 1홈런 10타점 14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906을 기록 중이다. 타율 1위, 안타 공동 3위, OPS 10위 등 주요 타격 지표에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김태형 감독은 "작년에 두산에서 100경기에 나가면서 경험을 쌓은 것도 도움이 됐을 것"이라며 "롯데 이적 후에도 많은 경기를 뛰면서 점점 기량이 좋아지고 있다"고 전민재의 활약을 칭찬했다.

시즌 개막 후 연일 맹타를 휘두른 전민재는 지난 25일 친정 두산 베어스와 원정 경기를 하기 위해 잠실구장을 찾았다. 타석에 선 그는 두산 팬들에게 고개 숙여 인사했고, 두산 팬들도 큰 박수로 전민재의 앞날을 응원했다.

전민재는 "나도 지금 이렇게 야구가 잘 되는 게 신기하고 믿기지 않는다. 초반에는 너무 잘해서 오히려 불안감이 있었는데, 지금은 계속 경기에 꾸준히 나오다 보니까 초반보다는 나아졌다"고 말했다.

전민재는 타격이 갑자기 좋아진 이유에 대해 타격 코치의 '멘탈 케어'를 꼽았다.

그는 "항상 코치님께서 타석 들어가기 전에 저 자신에게 확신이 들게끔 조언을 해주신다. 타석에서 결과가 안 좋더라도 바로바로 피드백을 해주시기 때문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너무나 잘 맞고 있지만 전민재는 안주하지 않는다.

전민재는 "아직은 나만의 타격이 완성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시즌이 100경기 이상 남았다. 지금은 뭘 더 잘하려고 하기보다 지금 페이스를 유지하려고 생각 중이다"고 강조했다.

올라가는 성적만큼 뜨거운 인기도 실감 중이다.

전민재는 "사직구장에서 퇴근할 때 내 유니폼이 많이 보이더라. 그런 걸 볼 때 실감이 나고, 롯데 팬들께 감사하다. 사인도 최대한 많이 해주려고 한다"며 웃었다.

노려볼 수 있는 타이틀이 많지만 전민재의 목표는 소박하다. 최대한 오랫동안 1군에서 활약하는 것이다.

2018년 프로 생활을 시작한 전민재는 2023년까지 1군 77경기 출전에 그쳤다. 지난해 100경기에 나선 것이 개인 시즌 최다 출전 기록이었다.

그는 "다치지만 않고 풀시즌을 치르는 게 목표"라며 "그러다 보면 성적은 어느 정도 따라올 거라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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