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유니스 일대 등 전지역 천막과 수용소 폭격..가족들 죽음
전쟁 개시후 누적사망자 5만 2243명, 부상자 11만 7639명
![[가자시티=신화/뉴시스] 4월 23일 가자지구 가자시티의 한 학교에 대피해 있던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파손된 학교건물 잔해를 살피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주말인 27일에도 가자 전역의 난민수용소와 천막들에 폭격을 계속해 여성과 어린이를 포함한 민간인 43명이 죽고 수십 명이 다쳤다고 가자민방위대가 밝혔다. 2025. 04. 28.](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4/28/202504280732105713_l.jpg)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가자지구 전체에 대한 주말 이스라엘군의 폭격으로 최소 43명의 사망자가 나왔다고 가자지구 민방위대가 2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현지 매체를 인용한 신화통신 보도에 따르면 이 날 마무드 바살 민방위 본부 대변인은 가자지구 남부의 칸 유니스 시 북서쪽에 있는 하마드 시티 부근에 이스라엘의 폭격이 가해졌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군은 피난민들을 수용한 천막과 주거지를 폭격했고 어린이 3명과 여성 1명을 포함해 8명이 살해 당했다고 대변인은 밝혔다.
가자 중부 데이르 알 발라에서도 이스라엘군 공습으로 팔레스타인 주민 5명이 죽고 여러 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바살 대변인은 덧붙였다.
누세이라트 수용소 입구의 한 카페와 난민 수용소 진입로에서도 폭격으로 6명이 죽고 20여 명이 부상을 당했다.
가자 시티 동부지역인 슈자이야, 알 자이툰, 알-투파 지역에서도 이스라엘군의 공습과 포격으로 최소 12명의 민간인이 살해당했다고 대변인은 발표했다.
이스라엘군은 아직 이런 공습들에 대해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고 있다.
이스라엘군이 3월 18일 정전 종료로 군사작전을 재개한 이후 가자지구에서는 2151명의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죽고 5598명이 부상을 당했다.
가자 전쟁이 시작된 2023년 10월 이후 지금까지 가자지구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총 5만2243명, 부상자는 11만7639명에 이르렀다고 가자지구 보건당국이 27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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