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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부터 의리까지…'약한영웅2' 이민재, 고탁 그 자체였다

뉴스1

입력 2025.04.28 08:37

수정 2025.04.28 08:37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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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이민재가 '약한영웅 Class 2'에서의 활약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민재는 지난 25일 처음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약한영웅 Class 2'(극본 박현우, 유수민/연출 유수민/기획총괄 한준희)에서 애칭 '고탁'으로 불리는 '고현탁' 역으로 출연, 등장한 장면마다 강한 임팩트를 남겼다.

이민재는 '의리'를 보여준 고현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가 연기한 고현탁은 태권도 선수 출신으로 의리에 죽고 사는 캐릭터다. 머리보다 몸이 먼저 움직이는 인물로, 어떤 상황에서도 선두에 서는 행동파다.

반에서 싸움이 났다는 말에 바람같이 달려가 중재하는 모습으로 처음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고현탁은 싸움 사건 이후 연시은(박지훈 분)에게 흥미를 느꼈고, 연시은에 대한 뒷담화를 일삼는 무리들에게 "확인도 안 되는 소문으로 애들 뒷말하고 그러진 말자"고 단호하게 말하며 카리스마를 드러냈다. 이민재가 보여준 흔들림 없는 시선 처리는 짧은 에피소드에서도 고현탁이란 인물이 어떤 사람인지 단숨에 각인시켰다.

또한 이민재는 '우정'을 지키고자 두려움도 이겨내는 모습으로 응원을 불러일으켰다. 그는 금성제(이준영 분) 때문에 무릎을 다쳤고 결국 태권도 선수 생활을 그만둔 과거가 있었다. 다시 마주친 성제 앞에서 두려움에 온몸이 떨릴 정도였지만, 그런 상황에서조차도 자신의 친구인 서준태(최민영 분)가 안전할 수 있도록 만든 뒤 자신의 트라우마와 마주했다. 뻔한 결과를 앞에 두고도 물러서지 않았던 고현탁은 불안함으로 흔들리는 눈빛에도 결국은 한 발 앞으로 나서는 것을 선택했지만, 열세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하지만 이런 현탁의 한걸음에 시청자들은 안타까워하면서도 응원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이민재는 '액션'으로도 더욱 시선을 집중시켰다. 고현탁은 한때 최효만(유수빈 분)의 이간질에 잠시 놀아나 시은과 대척점에 서기도 했지만, 곧 오해를 풀고 든든한 시은의 지원군이 됐다. 또한 위험을 무릅쓰고 연합의 소굴인 대성 바이크에 잠입, 증거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다 결국은 나백진(배나라 분)의 연합에 발각되어 피를 말리는 야밤의 추격전을 벌이기도 했다.

이후 손에 땀을 쥐게 만든 위기가 몰아치는 속에서도 현탁은 끝까지 박후민(려운 분)과의 끈끈한 우정을 지켜내며 도성목(오기광 분)과의 대결에 나섰고, 결국 고전에 고전을 거듭하다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돌려차기 한 방을 깔끔하게 성공, 묵직한 킥을 날리는 액션 연기도 완벽하게 소화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처럼 이민재는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력으로 의도치 않은 폭력성 속에 숨겨진 두려움과 외로움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극의 무게감에 한 축을 담당했다.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그려내 고현탁 그 자체로 활약했다는 호평을 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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