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해소부터 건강관리까지…성인학습자까지 '호응'

【파이낸셜뉴스 대구·안동=김장욱 기자】 "생활요가로 몸도 마음도 유연해졌어요!"
영진전문대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양 교과목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대학 생활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올해 처음 개설된 생활요가(2학점) 교과목은 학업과 일상에 지친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눈길을 끌고 있다.
생활요가는 주 1회 100% 실기 수업으로 진행된다. 요가 자세와 명상, 호흡 등을 통해 신체 유연성은 물론 정신 집중력 향상을 돕는 데 중점을 뒀다.
교과목 개설은 운동 부족과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학생들에게 건강한 대학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학기에는 평일반과 주말반 등 총 2개 반이 운영되고 있다. 화요일에 열리는 평일반에는 20대 재학생 23명이, 토요일 주말반에는 40대 이상 성인학습자 29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애재 교양교육센터장(사회복지과 교수)은 "앞으로도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과 웰빙을 지원할 수 있는 실용 교양강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면서 "생활요가 외에도 다양한 자기관리형·심리 회복 중심 교양 수업을 개발 중이다"라고 강조했다
수강생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반도체전자계열 1학년 정민찬씨(19)는 "요가를 한 후 뻣뻣했던 몸이 점차 유연해지고 정신도 맑아지는 느낌이라 열심히 참여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호텔항공관광과 2학년 일본인 유학생 와타베 마오씨(20)는 "운동 경험이 많지 않은 나에게 맞춤형 수업이라 좋다"면서 매우 만족해했다.
특히 주말반은 직장 생활과 학업을 병행하는 성인학습자들 사이에서 인기다.
사회복지과 2학년에 재학 중인 만학도 강영숙씨(52)는 "평소 잘 쓰지 않던 근육을 움직이고 나면 스트레스도 해소되고 학교 오는 것이 즐겁다"면서 "운동도 하고 학점도 받을 수 있어 일거양득이다"라고 좋아했다.
이처럼 생활요가는 세대를 아우르는 수강생들에게 심신의 안정을 제공하며, 학점 취득은 물론 대학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