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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미술관 가볼까…곳곳 전시·체험 프로그램

연합뉴스

입력 2025.04.28 09:22

수정 2025.04.28 09:22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어린이미술관 전시
어린이날 미술관 가볼까…곳곳 전시·체험 프로그램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어린이미술관 전시

어린이날 미술관 가볼까…곳곳 전시·체험 프로그램 (출처=연합뉴스)
어린이날 미술관 가볼까…곳곳 전시·체험 프로그램 (출처=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어린이날을 맞아 미술계에서도 어린이들을 위한 행사가 곳곳에서 열린다.

28일 미술계에 따르면 국립현대미술관은 싱가포르의 내셔널 갤러리 싱가포르의 어린이 축제인 '갤러리 어린이비엔날레'와 협력해 '내일 우리는' 전시를 5월 1일부터 과천 어린이미술관에서 시작한다.

꿈, 기쁨, 사랑, 배려라는 4개 소주제를 5개 공간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한 전시다. 구름을 잘라 만든 듯한 계단 모양의 조각 '구름 조각'과 경사로를 활용해 딸기맛, 초콜릿 맛 아이스크림 색깔이 고개를 내밀었다 사라졌다 하는 '시-소' 등이 전시된다. 어린이들이 계단과 경사로를 오르내리며 '배려'를 생각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김민애 작가의 작품들이다.



전현선 작가는 8점의 그림이 연결된 형식의 회화 '이 선을 넘어도 돼'와 회화 작품에 등장하는 구멍, 거울, 삼각형, 사각형, 나무, 구름, 새 등이 서 있는 입체 조형물로 구현된 작품을 만들었다.

어린이날 미술관 가볼까…곳곳 전시·체험 프로그램 (출처=연합뉴스)
어린이날 미술관 가볼까…곳곳 전시·체험 프로그램 (출처=연합뉴스)

루마니아에서 싱가포르로 귀화한 듀오 작가 델리아 앤드 밀렌코 프르바키는 직접 껴안을 수 있는 대형 기둥 작품 '안아주세요'를 내놨다. 직접 안아보는 경험을 통해 사랑과 포용을 경험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작품이다.

이예승 작가는 10채널 영상 작품 '불과 연못', 사운드 작품 '물과 천둥', 키네틱 조각(움직이는 조각) 작품 '바람과 땅', 3차원(3D) 프린팅으로 만든 풍경 조각 '산과 하늘'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꿈을 선사한다.

어린이날 미술관 가볼까…곳곳 전시·체험 프로그램 (출처=연합뉴스)
어린이날 미술관 가볼까…곳곳 전시·체험 프로그램 (출처=연합뉴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은 교육동 2층을 현대미술을 다양한 형태로 경험할 수 있는 참여형 교육공간으로 재단장하고 5월부터 운영한다. 미술관이 개발해 온 교육자료, 교구재, 디지털 콘텐츠 등을 열람할 수 있고 쉬어갈 수도 있다. 이곳에는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특화공간인 '아이공간'도 신설된다. 첫 전시로 5월 2일부터 '마음__봄'이 열려 오유경, 조소희 작가의 작품을 전시한다.

경기 양주시 장흥면에 있는 가나아트파크는 어린이날을 맞아 5월 3∼6일 전시와 체험, 놀이가 어우러진 행사인 '보Go! 놀Go! 찍Go!'를 진행한다.

'보Go!' 프로그램으로는 어린이미술관에서 팅키 작가의 개인전 '팅키파워'가 열리고 피카소미술관에서는 파블로 피카소가 1950년대 만든 드로잉과 도자, 판화를 전시한다. 야외 조각공원에서는 홍원표 작가가 라이브 드로잉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놀Go!' 프로그램에서는 팅키 작가와 함께 하는 인형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고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장터 '리틀 아트파크 플리마켓'도 운영된다.

어린이날 미술관 가볼까…곳곳 전시·체험 프로그램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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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itr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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