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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 시행

예병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4.28 10:20

수정 2025.04.28 10:20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 시행
[파이낸셜뉴스]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행정안전부, 교육부, 삼성전자와 함께 다음달 16일까지 '어린이 보행안전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캠페인은 17개 초등학교(시도별 1개교) 980여명의 어린이가 참여하며, 모바일 앱을 활용해 어린이가 보행 중 주의사항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다.

우리나라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중 보행자의 비율은 34%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18% 대비 2배에 가까운 수준이다. 특히 어린이 보행사고는 급격한 증가세를 보인다. 지난 2023년 기준 어린이 보행사고 사상자는 2694명으로 지난 2020년 대비 26.2% 증가했다.



어린이 보행사고 위험은 스마트폰 사용 증가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연구소는 스마트폰을 사용할 경우 △전방 주시율 15% 감소 △시야 폭 56% 감소 △전방 소리 인지거리 50% 감소 등 위험 상황 대처 능력이 저하된다고 분석했다. 어린이의 77.6%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등 저학년층에서도 스마트폰 사용이 보편화돼 보행사고에 대한 우려가 크다.

이번 캠페인에 사용되는 보행안전 앱 '워크버디(Walk Buddy)'는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개발한 앱으로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 자제 알림 △보행 중 위험요소 실시간 감지 및 안내 △일일 교통안전수칙 퀴즈 풀이 등의 기능이 탑재됐다.
캠페인에서는 어린이가 하루 동안 보행 중 스마트폰을 이용하지 않으면 성공도장과 선물을 제공 받는'보행안전앱 챌린지'를 시행한다. 챌린지는 다음달 16일까지 전국 17개 학교 980명을 대상으로 시범운영된다.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사업 시행 후 효과분석을 통해 사업 확대의 길을 모색할 계획이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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