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뉴스] AX(인공지능 전환) 전문기업 LG CNS가 올해 1·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2114억원, 영업이익은 78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2%, 영업이익은 144.3% 증가하며 1·4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28일 LG CNS에 따르면 LG CNS는 기업의 클라우드 전환 및 AI 도입 확산 추세에 맞춰 AX사업을 가속화해 클라우드와 AI 분야에서 강력한 성장을 달성하며 1·4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LG CNS 매출은 2018년부터 8년 연속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실제 클라우드·AI 사업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0.1% 고성장하며 7174억원으로 집계됐다.
클라우드 분야에서는 게임사, 물류사, 금융사 등 다양한 산업군 기업들의 클라우드 전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매출 확대가 지속됐다. LG CNS는 독보적인 데이터센터 구축·운영 사업자로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하면서 국내외 데이터센터 사업 매출이 본격적인 고성장세에 진입했다. 미래 먹거리인 AI 데이터센터 영역에서는 특수 액체로 서버를 냉각하는 액침냉각 기술, 디지털트윈 기술 등을 필두로 동남아시아 지역의 AI 데이터센터 설립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플랫폼 사업도 성장하며 실적 기여도를 높이고 있다.
한편 스마트물류, 스마트팩토리, 스마트시티 등 스마트엔지니어링 사업 매출은 2063억원으로 집계됐다. LG CNS는 스마트팩토리 신규 고객을 확보하며 산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으며, 스마트물류 현장에서 물류 로봇 적용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스마트시티 영역에서는 국내외 교통 시스템 등에서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했다. 시스템 통합(SI, System Integration), 시스템 운영(SM, System Management) 등을 포함한 디지털 비즈니스 서비스 사업 매출은 2877억원을 기록했으며, 금융, 공공 부문 대형 프로젝트를 신규 수주했다.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도 적극 진행중이다. 미래 AI의 핵심으로 꼽히는 ‘에이전틱(Agentic) AI’ 시장 선점을 위해 LG CNS는 코히어, W&B 등 글로벌 선진 AI 기업과 서비스 개발을 선제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클라우드 등 글로벌 빅테크와는 클라우드를 넘어 AX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국내 뿐만 아니라 미국, 아시아태평양지역 등 글로벌 AX 시장 공략을 확대할 계획이다. 피지컬 AI 시장 선도를 위해 지능형 로봇 사업 관련 기술 협력도 해외 파트너사와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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