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찰 "이재명 신변보호 종료...오늘부터 경호로 전환"

정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4.28 12:00

수정 2025.04.28 13:51

수사인력 전국에 2177명 편성
단계별 단속체제 가동
딥페이크 수사, 시도청이 전담
정당별 후보자 전담 경호팀 편성...180명 선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8일 서울 동작구 현충원 박정희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고 있다. 사진=뉴스1화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8일 서울 동작구 현충원 박정희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고 있다.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경찰이 6·3 대선을 앞두고 단계별 단속 체제를 가동한다. 최근 논란이 된 허위 영상물(딥페이크)은 관련 역량을 갖춘 시도청이 전담 수사한다.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28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선거 일정에 따라 단계별로 대선 관련 단속체제를 가동하는 등 선거 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 경찰서에 전담 경찰관 2177명을 편성해 수사에 착수했다. 앞서 1단계로 선거상황실을 설치한 데 이어 2단계로 경비·수사 전 기능이 대응한다.

대선이 끝난 6월 4일부터는 3단계 집중 수사 기간을 운영한다.

선거 공정성을 중대하게 침해하는 금품수수, 허위사실 유포, 공무원 선거 관여, 선거 폭력, 불법 단체 동원 등 5대 선거 범죄를 집중 단속한다.

최근 논란이 된 딥페이크를 이용한 선거범죄는 영상판독기술과 추적기술 등 전담 수사 역량을 갖춘 각 시도청 사이버수사대가 전담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경우 정당 후보로 확정돼 기존에 진행되던 신변 보호가 경호로 변경된다. 경찰은 대선 후보 경호팀에 180명을 선발했다. 이전보다 늘어난 규모다. 경찰 관계자는 "정당별 후보자에 전담 경호팀을 배치하는 등 관련 정당과 순차적으로 협의하고 있다"며 "후보자가 확정되면 다른 정당에 대해서도 경호팀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선거범죄와 관련해 43건, 97명을 수사하고 있다. 이 중 88명이 5대 선거사범이다. 세부적으로 허위사실 유포 76명, 공무원 선거 관여 12명 등이다.

이재명 후보 딥페이크 영상물 유포 고발과 관련해서는 8건을 접수받아 시도청 사이버수사대에서 수사하고 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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