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원광대·원광보건대학 통·폐합 승인
입학 정원, 4358명서 408명 감소한 3950명
"생명산업 분야 인재 배출 핵심 동력 기대"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교육부는 28일 학교법인 원광학원이 신청한 원광대(일반대)와 원광보건대(전문대)의 통·폐합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학교법인 원광학원은 지난해 10월 통·폐합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이에 교육부는 심의기구인 대학설립개편심사위원회에서 통·폐합 요건 충족여부를 최종 확인하고 의결했다.
이번 승인으로 원광대·원광보건대는 2026년 3월 1일부터 하나의 원광대로 통합 출범하며, 통·폐합 이전 각 대학의 입학 정원을 합한 4358명보다 408명이 줄어든 3950명을 모집한다.
특히 지금까지는 4년제 일반대와 전문대가 통합해 일반대학으로 전환될 경우 전문학사 과정을 운영할 수 없었지만, 전북특별자치도가 고등교육혁신특화지역으로 신규 지정돼 최초로 한 대학에서 일반학사와 전문학사를 동시에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통합을 계기로 의생명·농생명·생명서비스 등 3개 생명융합대학 중심으로 학사체계를 재구조화했으며, 전체 입학정원 중 생명산업 분야에 60%를 집중했다.
아울러 생명산업 사업화 연계 기술개발 전문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실증연구 중심 생명융합대학원을 신설하고, 올해부터 디지털 건강관리, 첨단생명소재학과 등 석·박사 과정 운영을 시작하였다.
교육부는 통·폐합의 취지와 목적 달성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고 건전하고 안정적인 교육환경이 지속 유지될 수 있도록 기본재산 확보 현황 등을 2029년까지 매년 정기적으로 점검·관리해 나갈 예정이다.
교육부는 "이번 통합은 일반대학과 전문대학 간 새로운 통합 모델을 제시했다"며 "통합으로 이론과 실무를 아우르는 융합교육이 가능해져 학생들은 폭넓은 학문적 경험을 쌓을 수 있게 됐고, 생명산업 분야 인재 배출의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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