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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만명 대기중', SKT 유심 보호서비스 대기자 몰려 접속 지연

김성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4.28 14:19

수정 2025.04.28 14:19

SKT 유심보호서비스 대기 화면
SKT 유심보호서비스 대기 화면

[파이낸셜뉴스] SK텔레콤이 정보 유출 방지를 위해 권유한 '유심보호서비스'에 대기자가 폭주해 접속이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오후 2시 15분 현재 SKT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누르면 화면에 표시된 대기 인원은 53만명이 넘는다. 예상 대기 시간도 140 시간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심보호서비스는 2023년 불법 유심복제로 인한 피해를 차단하기 위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와 협력해 개발된 서비스로, 해킹 조직이 유심 정보를 탈취·복제하더라도 타 기기에서 고객 명의로 통신서비스에 접속하는 것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 SK텔레콤은 "유심보호서비스는 유심 교체와 동일한 피해예방 효과를 가지고 있어 해킹 피해를 막을 수 있으니 믿고 가입해 달라"며 "이 서비스 가입자에게 유심 불법 복제 피해가 발생하면 SK텔레콤이 100%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SK텔레콤 전체 가입자 2천300만명의 24%인 총 554만명이 해당 서비스에 가입한 상태다. SK텔레콤은 비정상인증시도 차단(FDS) 강화 조치도 최고 수준으로 격상해 운영하고 있다며, 침해사고 이후 현재까지 피해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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