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델리(인도)=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기아 인디아가 인도 안드라프라데시 주 아난타푸르 공장에서 150만 번째 차량을 성공적으로 생산하면서 인도 자동차 산업에서 눈부신 성장세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28일 현지에 따르면 기아 인디아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인도 안드라프라데시 주 아난타푸르 공장에서 기아 카렌스(Kia Carens)'를 생산하며 총 150만번째 차량 출고 기록을 썼다.
기아는 지난 2019년 8월 인도에서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한 이후, 완성차 브랜드로서 가장 빠르게 150만 대 생산을 달성한 것이다.
기아 인디아 이광구 대표이사는 “150만 번째 ‘메이드 인 인디아’ 차량을 생산하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고 감격스럽다”며 “첫 번째 셀토스부터 오늘의 150만 번째 카렌스까지 모든 차량은 고객과 파트너들의 신뢰와 사랑의 결과”라고 밝혔다.
그는 또 “앞으로도 기술 혁신과 프리미엄 제품을 통해 인도 모빌리티 산업의 미래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아는 이번 성과를 기념하며 카렌스의 변경 모델 출시일도 함께 공개했다. 새로운 카렌스는 오는 2025년 5월 8일 출시될 예정이다.
유출된 이미지에 따르면, 신형 카렌스는 △더욱 날렵한 전면부 디자인 △슬림한 LED 램프 △새로운 알로이 휠 △SUV에 가까운 대담한 외관이 특징이다. 실내는 △레벨 2 수준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360도 카메라 △개선된 대시보드와 센터 콘솔 등이 적용돼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아는 셀토스를 시작으로 소넷, 카니발, 카렌스, 그리고 최근 공개된 콤팩트 SUV ‘사이로스(Syros)’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이며 인도 시장에서 급속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아난타푸르 공장은 내수 시장뿐 아니라 전 세계 90개국 이상에 수출을 담당하는 글로벌 중심지로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모델별 생산량을 살펴보면 △셀토스가 700,668대(46.7%)로 가장 많고 △소넷 519,064대(34.6%) △카렌스 241,582대(16.1%) △사이로스 23,036대(1.5%) △카니발 16,172대(1.1%) 순으로 나타났다.
기아는 프리미엄 디자인, 첨단 기술, 고객 만족에 대한 강한 집중을 통해 인도 자동차 시장에서 강력한 신흥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향후 카렌스의 신모델 출시와 함께 더욱 향상된 주행 경험과 모빌리티 혁신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praghya@fnnews.com 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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