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름테라퓨틱, 'ORM-5029' 임상 중단에 하한가

[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오름테라퓨틱이 개발 중이던 ORM-5029(HER2 과발현 고형암 치료제)의 미국 임상 1상을 자진 중단했다는 소식에 하한가로 추락했다.
28일 오후 2시 25분 오름테라퓨틱은 전 거래일 대비 30.00%(7650원) 급락한 1만7850원을 기록 중이다. 장중 하락세를 보이던 오름테라퓨틱의 주가는 임상 중단 소식이 전해진 이후 하한가로 곤두박질 쳤다.
이날 오름테라퓨틱은 HER2 발현 진행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ORM-5029의 제1상 다기관, 공개, 최초 인체 대상 연구를 중단했다고 공시했다.
회사 측은 "ORM-5029의 제1상 임상시험에서 도출된 임상적 안전성, 약물동태학(PK), 약력학(PD) 자료에 대한 종합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해당 프로그램의 개발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결정은 환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명확한 위험-이익(risk-benefit) 프로파일을 갖춘 치료제를 개발하려는 회사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며 "독자적 플랫폼 기반 차세대 파이프라인에 전략적으로 자원을 집중하기 위한 목적도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ORM-5029의 임상 1상은 HER2 과발현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2022년 10월 3일부터 지난 25일까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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