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KB금융, 재택의료 환아 위한 생명지원 사업 추진

박소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4.28 16:15

수정 2025.04.28 16:15

불우 환아에 간접 의료비도 지원
KB금융그룹 제공
KB금융그룹 제공

[파이낸셜뉴스] “7살 유진이(가명)는 낙상으로 경련을 동반한 의식 소실이 발생해 응급 수술로 생명을 구했지만 기관지관을 통해 호흡을 하고, 콧줄로 영양분을 공급받고 있다. 병원에서 4개월 간 치료를 끝내고 퇴원 후에는 매달 상당 금액의 의료소모품과 이동에 필요한 고가의 특수 유모차형 휠체어가 필요하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그룹은 유진이처럼 집으로 돌아간 중증소아 환아들이 치료를 이어 갈 수 있도록 ‘재택의료 생명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아산병원에 총 1억원을 기부하고 생명을 유지하는데 필수적인 의료비와 소모품, 치료보조기기 구입비 등을 지원한다.

이번 지원은 재택의료로 전환된 환아를 대상으로 한 생명 유지형 직접 지원을 중심으로 한다.

여기에 병원 치료중이지만 가정형편 등으로 의료접근이 제한된 불우 환아에 대한 간접 의료비도 지원한다.

지원금은 아이들이 치료를 꾸준히 이어갈 수 있도록 실질적 필요에 맞춰 사용된다. 서울아산병원 중증소아 재택의료팀과 연계해 치료가 안정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관리된다. 단순한 경제적 후원을 넘어 재택치료의 필요성과 그 환경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넓히고 병원 밖에서 살아가는 환아 가족 일상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는데 목적이 있다.
KB국민은행은 국내를 넘어 해외 심장병 환아에게도 생명을 이어갈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인도네시아 어린이 10명을 국내로 초청해 심장병 수술을 지원하며 새 생명을 선물했고, 지난 2012년부터는 캄보디아 어린이 102명을 대상으로 수술을 지원했다. 특히 캄보디아 현지에는 ‘헤브론 심장센터’를 설립해 의료 인프라를 마렸했고 현재까지 심장병은 물론 내과·외과 등 다양한 진료를 포함해 아동 총 271명이 치료 혜택을 받는 등 국경을 넘는 생명 나눔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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