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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년간 암흑상태 방치' 광주 우산방음터널, 3일간 조명 정비공사

뉴스1

입력 2025.04.28 16:54

수정 2025.04.28 16:54

광주 무진대로 우산방음터널(광주여대 방면)에 조명이 켜지지 않은 모습. (독자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4.7/뉴스1
광주 무진대로 우산방음터널(광주여대 방면)에 조명이 켜지지 않은 모습. (독자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4.7/뉴스1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반년간 암흑상태로 방치해 논란이 됐던 광주 광산구 우산방음터널에 대한 조명 정비 공사가 진행된다.

28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부터 30일까지 3일간 오후 10시부터 오전 6시까지 무진대로 우산방음터널 조명 정비를 위해 터널 부근 2개 차로를 통제한다.

이날은 운수IC에서 시청 방면, 29일은 시청에서 광주여대 방면의 차량 통제가 이뤄진다.

30일은 작업 속도에 따라 통제 방향이 바뀔 수 있다.

우산방음터널(광주여대 방면)은 노후화 등에 따른 누전으로 차단기가 내려가 지난해 10월부터 6개월간 전기 공급이 끊겼었다.



최근 임시방편으로 차단기 복구 작업을 진행했지만 이후에도 조명이 들어오지 않는 곳이 있었다.

방음터널 전수조사에서도 '전기 선로에 대한 긴급정비가 필요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예산 2000만 원을 투입해 양방향 차단기 2개와 전체 조명 선로를 교체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신호수 등을 배치해 차량을 통제하고 정비를 진행할 계획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야간 작업을 진행한다"며 "안전을 위해 차로가 통제되는 만큼 우회하거나 서행해 달라"고 말했다.

앞서 광주에서 차량 통행량이 가장 많은 해당 구간(계수교차로~운수IC사거리)의 터널에 조명이 들어오지 않자 사고 위험성을 알리는 민원이 수차례 접수됐다.

점검에 나선 A 업체는 시에 정비를 위해 두 차례나 5억 원이 소요된다고 보고했고, 시는 '예산이 없다'는 이유로 정비를 미뤄왔다.

그러나 <뉴스1> 취재 이후 시는 다른 업체를 현장에 보내 긴급 진단을 실시했고, 해당 업체는 차단기를 올려 터널 조명을 정상 작동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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