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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운용 TDF 1년 수익률 17% 육박 ‘국내 1위’

배한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4.28 18:26

수정 2025.04.28 18:26

한국투자신탁운용의 한국투자장기자산배분 펀드가 국내 타깃데이트펀드(TDF) 중 1년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

28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한국투자장기자산배분 펀드의 1년 수익률은 16.99%를 기록했다. 이는 전체 TDF 수익률 평균인 5.79%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한국투자장기자산배분 펀드는 '한국투자TDF알아서골드2080 펀드'의 새 이름이다. 운용 전략이나 자산 구성은 변경 없이 기존과 동일하다.

현재 국내에서 2080 빈티지 TDF를 운용하는 자산운용사는 한국투자장기자산배분 펀드와 ACE 장기자산배분액티브 ETF를 보유한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유일하다.

한국투자장기자산배분 펀드는 초장기 TDF로써 초기 위험자산 비중 99%로 기대수익률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위험자산이란 주식, 대체자산 등을 의미한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한국인 맞춤형으로 자체 개발한 생애주기 자산배분 곡선(글라이드 패스)을 적용했다. 이 전략으로 자산 형성 초기에 주식을 높은 비율로 담아 목표시점(2080년)까지 적극적인 수익을 추구한다. 이 펀드는 투자자산에 금을 편입했다. 금은 주식과 낮은 상관관계를 보여 포트폴리오의 변동성을 낮추는 역할을 하고 채권 대비 실질 수익률이 우수하다. 최근 글로벌 증시가 큰 변동을 보였으나 국제 금 시세는 우상향 그래프를 보이며 연초 이후 24.89% 상승해 해당 펀드 수익률 방어에 기여했다.

오원석 한국투자신탁운용 연금담당 상무는 "한국투자장기자산배분 펀드는 금을 편입해 시장 변동기에도 투자자들에게 안정적인 성과를 제공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배한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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